[동양일보 서경석 기자]아산지역 경제가 우한 교민들의 경찰인재개발원 입소를 전후로 직격탄을 맞고 있다.

시민들은 가뜩이나 경기침제로 불안감이 확산되고 있는 상태에서 우한 교민들의 경찰인재개발원 입소로 위기가 극한으로 치닫고 있다며 이에대한 정부 차원의 대책마련을 요구하고 있다.

경찰인재개발원 인근 충남도교육청과학교육원은 과학과 수학 영재 교육 활성화와 각종 연구 시설을 이용할 수 있어 유치원부터 초.중.고등학생 까지 평일 500~600여명, 주말 2000여명이 이용하는 시설 이지만 우한 교민의 경찰인재개발원 입소 소식후 예약이 줄줄이 취소되는등 시설 이용객이 급감했다.

입소 소식이 알려진 지난달 29일부터 2일까지 예약 취소 사태로 이용객이 평일 150~200명, 주말 300~400여명으로 평균 60% 이상 감소했다.

과학교육원 인근 A복합 문화시설은 평일 이용객이 600~700이었던 것이 200명 이하로 떨어지면서 매출이 50~60% 하락했다며 울상을 짓고 있다.

아산과 천안권에서 최근 핫플레이스로 많은 사람들이 찾는 신정호 유원지 일대 40여개 카페와 식당

등도 손님이 50% 이하로 급감하면서 피해을 하소연하고 있다.

신정호 커피숍의 한 운영자는 “최근 경기 침체로 이용객이 줄어들고 있는 상태에서 우한교민 아산입소로 평일 매출이 70% 떨어졌다”고 밝혔고, 인근 100석 규모의 식당은 점심때 만석이던 것이 50% 이상 채우지 못하고 있다“고 어려움을 호소했다.

이같이 피해가 확산되자 아산시 온천동 재래시장 일대 상인들은 3일 아산서에 집회신고를 한 후 5일부터 지역 경제 활성화을 위한 대책 마련과 피해보상을 요구하는 집단 시위에 나서겠다는 입장을 밝히며 시위를 예고한 상태다. 아산 서경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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