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31일 청주대 대학원 세미나실에서 열린 대한무도학회 정기총회에서 만장일치로 추대된 박종학 회장이 취임사를 하고 있다.

[동양일보 조석준 기자]박종학(63·사진·대한무도학회 수석부회장) 청주대 체육교육과 교수가 국내 최대 무도학술단체인 (사)대한무도학회 회장에 올랐다.

대한무도학회는 지난 31일 청주대 대학원 세미나실에서 ‘2020 대한무도학회 정기총회 및 회장 이·취임식’을 갖고 박 교수를 만장일치로 추대, 12대 회장으로 선출했다.

임기는 지난 1일부터 2022년 1월까지 2년간이다.

박 회장은 “먼저 부족한 저를 추대해 주신 여러분들께 깊이 감사드린다”며 “회원들 간의 화합을 바탕으로 대한무도학회의 발전과 영관을 위해 끊임없이 고민하고 소통하겠다”고 말했다.

1981년 세계유도선수권대회(네덜란드)에서 대한민국 최초로 금메달을 획득, 유도강국의 기틀을 마련한 박 회장은 청주대 코치와 감독, 1990년 베이징아시안게임 유도대표팀 코치, 2000년 시드니올림픽 유도대표팀 감독 등을 역임했다. 또 2008~2015년 7년간 대만 국립체육대와 국가대표팀 총감독을 맡았다.

대한무도학회는 무도학 분야 최대 학술단체로 무도의 역사와 문화, 전통을 발전적으로 재창조하는데 학문적 기초를 쌓기 위해 1999년 창립됐다. 매년 정기적으로 국제학술대회와 국내학술세미나를 개최하고 있으며 연 3회에 걸쳐 기관지인 ‘대한무도학회지’를 발간하고 있다. 조석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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