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양일보 김성호 기자]음성군은 올해 편성된 예산 중 상반기 집행이 가능한 사업을 중심으로 건설경기와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신속집행을 추진해 나가기로 했다.

군은 지난 31일 본청, 직속기관, 읍‧면장이 모두 참석한 가운데 신형근 부군수 주재로 2020년 지방재정 신속집행 추진상황 보고회를 갖고 올해 편성된 예산 중 3834억원을 신속집행 대상으로 정했다.

특히 이중 62.0%에 해당하는 2376억 원을 상반기에 집행하기로 했다.

올해 정부가 목표한 2.4%의 경제성장을 위해 지자체의 적극적 재정집행이 매우 필요한 시기라는 이유에서다.

군은 경제적 파급 효과가 크고 국민생활과 밀접한 일자리 및 소비·투자(SOC)사업을 조기에 집행,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기여한다는 방침이다.

행정안전부의 ‘2020년 신속집행 제도 적극 활용 지침’에 따라 긴급입찰제도와 선금급 지급 등을 활용해 신속집행 활성화에 힘쓰고, 국민체육센터 건립 등 30억원 이상의 대규모 사업에 대해 매주 점검을 실시해 조기에 사업이 추진될 수 있도록 한다는 계획이다.

군은 효과적인 지방재정 신속집행 추진을 위해 신형근 부군수를을 단장으로 하는 신속집행추진단을 운영, 부서별 재정집행 애로사항 지원에도 나서는 한편 문제점 해소를 위해 매월 1회 이상의 집행상황 점검과 보고회도 가지기로 했다.

이와 관련, 신형근 부군수는 2일 “재정 신속집행은 지역경제 활성화, 일자리 창출을 위해 범국가적으로 진행되는 만큼 전 공무원이 책임의식을 갖고 선제적으로 대응해야 한다”며 “상반기 신속집행 추진에 만전을 기해 달라”고 당부했다. 음성 김성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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