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양일보 김성호 기자]진천군과 음성군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차단을 위해 총력전을 펼치고 있다.

충북혁신도시 내 국가공무원인재개발원에 중국 우한 교민을 격리 수용하게 됨에 따라 양 군은 재난안전대책본부를 가동 24시간 방역차단 강화에 돌입한 상태다.

진천군과 음성군 재난안전대책본부는 송기섭 진천군수와 조병옥 음성군수를 본부장으로, 상황총괄반과 방역대책반, 주민대응반 등 4개 반 주야간 비상근무 체계를 유지하고 있다.

신속한 현장 대응을 위해서도 인재개발원 인근에 통합현장지휘소 등을 설치하고 양군이 합동으로 운영하고 있다.

또 지역 내 확산방지를 위해 △관내 전체 의료기관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대응 지침 및 개인위생 용품 배포 △음성군보건소와 금왕태성병원에 선별진료소 운영 △의심환자 발견 시 의료기관의 적극 대응조치 홍보 등을 추진하고 있다.

특히 양 군은 1일 우한 교민 수용시설이 위치한 혁신도시 내 지역주민의 불안을 해소하고 신종 감염병 확산에 대응하기 위해 △마스크 및 손 소독제 배부 △대로변, 아파트 주변, 골목 연무소독 실시 △기차역, 터미널 등 다중이용시설 방역 소독을 실시했다.

이와 함께 예비비 등을 활용한 적극적인 예산투입으로 마스크, 손 소독제 등 추가 방역물품을 신속하게 확보해 어린이집, 학교 등에도 배부중이다.

혁신도시 내 인근 아파트, 터미널 등 다중이용시설에 하루 1회 이상 집중방역 소독을 실시하는 등 상시 방역 체계를 유지하고 있다.

이와 관련, 조병옥 음성군수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는 마스크 착용, 외출 자제, 비누를 이용한 손 씻기 등의 개인위생이 예방의 최선”이라며 “군민의 생명을 보호하기 위한 감염병의 확산방지와 신속한 대응에 행정력을 총동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런 가운데 양군은 해외여행을 다녀오고 14일 이내 발열, 기침 등 이상 증상이 있을 경우 질병관리본부 콜센터(1339) 및 각 보건소로 즉시 신고해 안내를 받은 후 의료기관을 방문할 것을 당부했다. 진천·음성 김성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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