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양일보 정래수 기자]대전지방국토관리청은 2일 충청 내륙 고속화도로의 마지막 구간인 4공구(충주 금가면∼제천 봉양읍)를 올해 상반기 착공하고, 국도 34호선 충남 천안 입장∼충북 진천 사업도 올해부터 공사를 시작한다고 밝혔다.

국토관리청의 '2020년 도로망 구축 계획'을 보면 올해 충청에서는 31개 사업에 6566억원이 투입된다. 지역별로는 충남 14개 3610억원, 충북 17개 2956억원이다.

오는 12월 준공되는 홍성서부남당(홍성군 서부면 남당리∼신리 2.36㎞) 및 보령 주포∼오천(주포면 보령리∼오천면 소성리 4.0㎞)은 서해안 간선 도로망으로, 지역주민의 편의는 물론 서해안 관광 활성화에 많은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국토관리청은 지난해 말 조기 개통한 보령∼청양2(청양군 화성면 구재리∼청양읍 장승리 5.7㎞)와 아산시 국도 대체 우회도로(염치읍 염성리∼탕정면 용두리 6.1㎞)도 주변 연결구간과 편의시설 공사를 마무리하고 상반기 준공할 계획이다.

금산진산∼금산(10㎞)은 올해 상반기 설계에 들어가고, 11개 국도·국지도 사업(76.1㎞) 실시설계도 신속하게 추진해 본궤도에 올리기로 했다.

충청 서부권 성장기반 확충을 목표로 추진 중인 경기 평택∼충남 부여∼전북 익산(서부내륙) 고속도로 1단계(부여 규암면∼평택 포승읍 94.3㎞) 민간투자사업도 올해부터 본격 추진된다.

대전국토청 관계자는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올해 예산의 62%인 4071억원을 상반기에 조기 집행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정래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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