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양일보 지영수 기자]김병우 충북도교육감이 학생·학부모들이 안심하고 생활할 수 있도록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전염 예방 관리에 최선을 다해줄 것을 당부하고 나섰다.

김 교육감은 지난 달 31일 오전 열린 충북도교육청 간부회의에서 "중국발 코로나바이러스가 우리나라뿐만 아니라 전 세계로 확산 속에 세계보건기구에서도 국제적 비상사태를 선포하면서 도민들의 우려와 걱정이 커지고 있다"며 "특히 우한지역 교민 중 일부가 진천 쪽으로 격리 수용되면서 지역민들의 근심이 더 커졌다"고 말했다.

이어 "이럴 때일수록 차분한 마음으로 냉정하게 대처하는 자세가 필요하다"며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학생과 학부모들이 안심하며 생활할 수 있도록 예방 관리와 관련기관 협의를 통한 방역, 학사운영, 홍보에 철저를 기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 교육감은 "도민들이 안심할 수 있도록 주요대응현황 등을 메신저나 SNS, 그리고 가정통신문을 통해 적시에 정보를 공유해 주기 바란다"며 "특히 모든 행정조직은 보건실무 담당자 외에도 지원팀을 구성해 기민하게 대처해 주길 거듭 당부한다"고 말했다.

김 교육감은 "2003년 사스가 발생했을 때에도 우리나라는 민관 모두가 협력해 사스 예방 모범국이란 평가를 받았고 2015년 메르스 때에도 충북은 선제적으로 대응해 안전지역으로 평가를 받기도 했다"고 상기시키며 "어려운 시기이지만 우리 모두가 역지사지의 심정으로 한마음으로 지혜를 모아 대처한다면 이번 신종 코로나바이러스도 잘 극복해 낼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한다"고 말했다. 지영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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