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양일보 서경석 기자]예산문화원이 지역의 역사와 문화가 살아 숨쉬는 ‘충청남도 예산말사전 제4권’을 최근 출간했다.

충남도와 예산군은 2009년부터 수 천 년간 충청도를 지켜온 충청인의 삶과 문화를 담고 있는 충청말에 관심을 기울여 왔다.

이에 대해 예산문화원을 중심으로 사라져가는 충청말을 발굴해 충청인의 정체성을 밝히고 충청의 얼을 현재와 미래로 이어가기 위한 출간에 나서왔다.

군은 충청말을 연구해 오던 이명재 시인과 함께 충청말 발굴과 ‘충청남도 예산말사전’ 편찬에 힘을 기울였왔다.

이에 앞서 예산문화원은 2012년 ‘예산말사전 제1권’을 발간하고 2013년과 2016년의 제2권, 제3권에 이어 올해 1월 ‘충청남도 예산말사전 제4권’을 발간했다.

‘충남도 예산말사전 제4권’은 1권부터 3권까지 실린 1만2000여개의 단어가 정리돼 있고 새로이 발굴된 4150개의 단어를 포함해 총 1만6000여개의 충청 말이 수록됐으며, 충청인의 삶을 담은 예문과 말의 근원을 밝히는 등 충청말의 특징을 정리했다.

김시운 예산문화원장은 “방언사전 편찬 작업은 지역 문화 보존은 물론 지역 문화를 창달하는 가치 높은 기록문화 사업으로 충남도와 예산군의 적극적인 지원이 지역 정체성을 살리고 지역민의 자긍심을 고양하는데 기여하고 있다”고 평가했다.예산 서경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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