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양일보 김진식 기자］괴산군이 친환경 벼 계약재배를 통한 유통 활성화에 적극 나섰다.

앞서 군은 친환경 벼 유통 활성화를 위해 지난해 7월 괴산유기농업인연합회, 농업회사법인 월드그린과 3자 업무협약을 맺고, 친환경 벼 250톤을 수매했다.

계약재배에 참여한 50여 개 농가는 4억2000만원에 달하는 소득을 올렸다.

군은 올해 친환경 벼 유통 활성화 및 친환경 인증면적 확대를 위해 지난달 17일 100여 명의 농가주를 대상으로 친환경 교육을 실시하고 친환경 벼 계약재배를 확대해 추진한다는 반침이다.

괴산군 친환경 인증면적은 2018년 기준 378㏊ 였다. 친환경 벼 계약재배 이후 402㏊(2019년 기준)로 24㏊나 껑충 뛰어오르는 효과가 나타났다.

군은 올해 계약재배는 지난해보다 크게 확대해 운영되는 만큼 괴산군 친환경 인증면적 비율이 전국 평균 5.1%를 뛰어 넘는 5.2%(2019년 기준 3.8%)를 달성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이차영 군수는 “1980년대 국민 1인당 쌀 소비량은 132㎏에 달했다. 그러나 현재는 61㎏까지 떨어지면서 농가에서 큰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이번 계약재배로 판로가 안정적으로 확보되면서 농가소득에도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앞으로도 친환경 벼 계약재배 확대는 물론 엄격한 품질관리로 유기농업군 괴산군을 전국 최고의 명품 쌀 생산지로 육성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괴산군은 2015년 9월 괴산세계유기농산업엑스포를 성공적으로 치러내면서 전 세계가 주목하는 유기농 거점으로 떠올랐다. 이에 2022년 괴산세계유기농산업엑스포를 또 한번 개최할 예정이다. 괴산 김진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