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성남 취재부 부장/ 보령·홍성 지역담당

천성남 취재부 부장/ 보령·홍성 지역담당

[동양일보 천성남 기자]‘우한’ 신종 코로나가 역습을 가한 이후 모든 세태(世態)가 급격하게 생활 양상을 변모시키고 있다.

내일부터 14일 이내 중국을 거쳐 온 외국인은 한국에 들어오지 못하는 신종 코로나 대응책이 발효됐다.

중국을 방문한 내국인도 14일간 격리하는 것을 원칙으로 하고 있는 양상이다.

60여일 앞으로 바짝 다가온 4.15 총선에도 신종 코로나의 영향으로 적잖은 변화가 예고된다.

처음 정치에 입문한 예비후보자들은 얼굴 알리기에 제한을 두고 있어 몸만 달고 있다.

선거 양상에도 큰 변화를 겪고 있다. 악수하는 것 대신에 하트모양으로 인사하는 것은 물론 2주동안 선거운동도 금지하자는 안을 내고 있고 선거사무실 개소식도 너도 나도 연기하고 있는 상황이다.

또한 중국인들의 한국 방문을 무제한 막는 정부 대응책에도 여야가 논란을 빚고 있다.

국내 경제도 신종 코로나 여파로 수출노선에 적자가 예고되고 주식 시장도 곤두박질 치고 있는 양상이다.

전세비행기를 이용해 한국에 도착한 중국의 ‘우한시민’ 700여명이 2주간 충남 아산과 충북 진천에 각각 나눠 격리된 채 생활하고 있다.

한 시민은 불안한 정세를 놓고 ‘이 또한 지나가리라’하는 마음으로 신종 코로나가 비켜가기만을 바라고 있다고 전했다.

전염원이 창궐하고 있는 지금, 정치, 경제, 사회, 문화 등 어느 한 구석도 안전성에 확신을 가질 수는 없는 긴박한 때다.

오늘 중국의 사망자 수는 361명, 확진자는 1만 7205명으로 알려졌다. 시민들은 안전을 바라고 있다. 그 안전을 바라는 만큼 정부에서는 각고의 노력으로 신종 코로나를 막기 위해 혈안이 되고 있다,

각 지자체마다 24시간 대응체계를 가동하고 신종 코로나의 전파를 막기 위해 노력하고 있는 만큼 더 이상 전파되지 않고 가라앉기 만을 바랄 뿐이다.

동양일보TV

저작권자 © 동양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