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체부·국립국어원, 새말모임 통해 대체어 선정

[동양일보 김미나 기자]‘리브랜딩’과 ‘체크슈머’를 대체할 쉬운 우리말은 무엇일까?

문화체육관광부와 국립국어원은 ‘리브랜딩’과 ‘체크슈머’를 대체할 쉬운 우리말로 ‘상표 새 단장’과 ‘꼼꼼 소비자’를 선정했다.

‘리브랜딩’은 소비자의 기호, 취향, 환경 변화 등을 고려해 기존 제품이나 상표의 이미지를 새롭게 창출하고, 이를 소비자에게 인식시키는 활동을 가리키는 말이다. ‘체크슈머’는 상품의 성분, 원재료, 제조 과정, 사용 후기 등을 꼼꼼히 확인하고 구매를 결정하는 소비자를 이르는 말이다.

문체부와 국어원은 지난해 10월부터 새말모임을 운영, 어려운 외국어를 대체할 쉬운 우리말을 선정하고 있다. 새말모임은 국어전문가, 외국어, 교육, 홍보‧출판, 정보통신, 언론 등 다양한 분야 사람들로 구성된 위원회다. 이들은 기사수가 많은 20개 매체를 선정, 매일 기사의 제목을 전수조사해 많이 쓰이는 외국어 신어를 대체할 쉬운 우리말을 논의하고 선정한다. 논의는 누리소통망(SNS)를 통해서 진행된다.

그동안 새말모임은 머그샷 제도는 피의자 사진 공개제도로, 필리버스터는 합법적 의사 진행 저지로, 원포인트 회의는 단건(집중)회의로 우리말 대체어를 선정했다.

지난해 10월부터 새말모임에서 만든 25개의 우리말 대체어는 다음과 같다. 김미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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