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내 소방공무원 41%만 취득…2년 내 80% 안팎 목표

[동양일보 이도근 기자]충북도소방본부가 소방공무원의 전문기술능력 향상을 위해 ‘화재대응능력 자격 취득기회’를 확대한다.

3일 도소방본부에 따르면 화재 대응 능력 자격은 2011년에 도입된 인증 제도로, 기본화재 진압전술 10가지를 평가하는 2급과 전문화재 진압기술 8가지를 평가하는 1급으로 구분해 매년 전국 권역별 소방학교에서 평가가 이뤄진다.

도내 소방공무원 중 화재대응능력 자격 취득자는 모두 874명(1급 13명, 2급 861명)으로 현원 대비 41.7%에 그치고 있다.

이에 따라 도소방본부는 충청·강원소방학교와 협의회 소방사반 신임교육과정과 재직자 특별교육과정을 신설, 화재 대응 능력 평가시험 응시 인원을 연간 100여명에서 500명으로 늘릴 계획이다. 도내 소방공무원의 자격 취득 기회를 개인별 1회 이상 부여, 취득률을 전국 상위 3개 소방본부 기준인 80% 안팎으로 끌어올린다는 방침이다.

도소방본부 관계자는 “도내 모든 소방공무원이 자격을 취득할 수 있도록 행정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이도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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