품질 좋은 단고을 죽령사과 생산, 동남아에 20여 년간 1500여t 수출

단양과수영농조합법인은 새로운 신흥 수출 개척을 위해 지난해 3월 베트남 하노이 대형마트 2곳에서 단고을 죽령사과 우수성을 알리기 위해 홍보 판촉행사를 벌였다.

[동양일보 장승주 기자]충북 단양군 소백산 기슭에서 생산된 단고을 죽령사과는 밤낮의 기온차로 맛과 향이 뛰어나고 당도가 높아 고객의 선호도에서 경쟁력을 확보하고 있다.이 같은 지리적 여건을 최대한 살려 품질 좋은 단고을 죽령사과 생산에 분주한 강소농 단체가 있다.단양군과수경영자영농조합법인(대표 심명호)은 지난 1995년 법인을 설립 후 지난 2005년 농식품부 지정 수출전문단지로 돼 1998년부터 동남아 시장에 처음 수출하기 시작해 현재 20여 년간 1500여t을 수출해오고 있다.

해마다 20여 농가에서 품질 좋은 단고을 죽령사과를 360여t 생산하고 있으며, 매년 동남아 지역으로 50여t의 수출을 해오면서 농가 소득에 큰 부분을 차지하고 있다.

단양과수영농조합법인은 새로운 신흥 수출 개척을 위해 지난해 3월 베트남 하노이 대형마트 2곳에서 단고을 죽령사과 우수성을 알리기 위해 홍보 판촉행사도 벌였다.

청정 농산물의 고장인 단양군을 대표하는 7대 전략작물 중 하나인 단고을 죽령사과는 일교차가 큰 해발 350m 이상의 석회암지대 황토밭에서 생산돼 색깔이 선명하고 저장성이 좋은 게 장점이다.

단양군과수경영자영농조합법인은 우수한 품질의 단고을 죽령 사과를 생산하고 국내외 소비자들에게 널리 홍보하기 위해 안간힘을 쓰고 있다.월 1회 이상 수출협의를 통해 수출사과농가 발전을 위한 연구를 하며, 연간 8회 이상 단양군농업기술센터와 연계해 전정 및 병해충 컨설팅, 현장견학, 수확 후 관리 방법 등 주요 작업시기별 교육을 한다.그리고 농산물마케팅사업소와 연계해 수출현황 및 유통 및 전국 사과 재배 동향 등을 파악해 회원들과 정보교류를 하고 있다.국내외 소비자들의 입맛에 맞게 품질개량에 지속적으로 힘쓰고 있으며 사과 화상병 공동방제를 실시하는 한편 특화작목 현장 컨설팅도 지원받아 더 좋은 품질의 사과를 생산하기 위해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오는 2021년 수출사과 경쟁력 강화기반조성 시범사업을 통해 수출사과의 품질 균일성을 위한 수출주력품종 갱신, 노후시설(지주대, 관수시설, 덕시설, 목책기) 재정비, 대만 수출 검역대상해충(복숭아 심식나방)방제를 위한 교미교란제 및 예찰을 위한 페로몬 트랩구입, 고품질 사과재배를 위한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심명호 단양군과수경영자영농조합법인대표
심명호 단양군과수경영자영농조합법인대표

 

심명호 단양군과수경영자영농조합법인대표는 “앞으로도 단고을 죽령사과의 경쟁력 향상을 위해 농산물마케팅사업소, 농업기술센터와 연계해 전 회원들의 재배기술 향상과 신기술 도입 등 고품질 사과 생산기반을 마련하고, 단고을 죽령사과를 앞으로도 국제적인 경쟁력을 갖춘 농산물로 자리 매김할 수 있도록 마케팅 및 홍보 전략을 적극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단양 장승주 기자

동양일보TV

저작권자 © 동양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