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이글스의 2020 스프링캠프가 열리고 있는 미국 애리조나 피오리아 스포츠 콤플렉스. <한화이글스>

[동양일보 이도근 기자]한화이글스 선수단이 스프링캠프 장소에 높은 만족감을 드려냈다. 미국 애리조나의 기후부터 훈련 인프라 등도 최고 수준이라고 엄지를 세웠다.

한화는 미국 애리조나주 피오리나 스포츠 콤플렉스에서 훈련 중이다. 1994년 개장한 이곳은 미 메이저리그(MLB) 시애틀 매리너스와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의 스프링캠프 장소이기도 하다.

애리조나는 낮 최고기온이 영상 20도(℃)를 웃돌고, 습도가 매우 낮아 야구 선수들이 훈련을 소화하기에 최적의 날씨다.

인프라 측면에서도 최고 수준이다. 여러 잔디구장과 배팅·피칭 훈련장, 최신 웨이트 트레이닝 시설 등을 갖췄다. 마운드와 잔디 등 전체적인 관리도 매우 잘 돼 있다는 게 현장의 평가다. 라커룸 역시 시애틀 매리너스 산하 마이너리그 선수들의 시설을 그대로 제공해 편의를 더하고 있다.

오는 13일부터는 시애틀 매리너스 선수들이 이곳에서 스프링캠프를 시작할 예정이다. 저연차 선수들에겐 메이저리거의 시즌 준비를 직접 볼 수 있는 기회여서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기대된다.

한화 운영팀 구현준 대리는 “피오리아 스포츠 컴플렉스의 규모는 물론 시설이 매우 뛰어나고 관리상태도 매우 훌륭하다”며 “메이저리그의 많은 스타들이 이곳에서 실력을 갈고 닦았던 것처럼, 우리 선수들도 이곳의 장점을 십분 활용해 훈련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지난 1~3일 첫 번째 훈련 일정을 소화한 한화 선수단은 하루 휴식 후 5일부터 두 번째 일정에 들어간다. 이도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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