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타면제 1년 경과, 충북선고속화‧평택~오송 2복선사업 본격 추진중

'철도왕국 충청북도' 야심차게 추진(4차 국가철도망 건의노선)

[동양일보 엄재천 기자]충북 도정사상 가장 왕성하게 추진되고 있는 철도건설 사업이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

지난해 1월 발표된 예타면제 사업 중 충북 내 철도사업인 충북선철도 고속화사업과 평택~오송 간 2복선사업은 사업적정성 검토를 거쳐 지난해 말부터 기본계획을 추진 중에 있다.

올해 말 기본계획이 완료되면 설계를 진행하게 된다.

충북선고속화 사업 중 삼탄~연박 선형개량사업과 원주연결선 사업은 기본계획에서 검토 중이다. 오송 연결선은 충북도 자체 용역결과가 이달중 나오면 충북선고속화사업 기본계획 추가반영 또는 평택~오송 간 2복선화사업 기본계획 반영을 추진할 계획이다.

충북선과 격자형으로 종단하는 중앙선(원주~제천~도담~영천) 복선전철과 중부내륙선(이천~충주~괴산~문경) 건설사업은 지난해 말 정부예산 증액에 성공함으로써 완공을 앞당길 수 있게 됐다.

중앙선 원주~제천 구간은 올해 말, 도담~영천 간은 2022년 완공된다. 중부내륙선 이천~충주 구간은 2021년, 충주~문경 구간은 2023년 완공된다.

2020 정부예산 반영현황은 중앙선(도담~영천) 복선전철 1260억원, 중부내륙선 3800억원이다.

천안~청주공항 복선전철 사업은 기본설계를 마치고, 효율적인 역세권 개발을 위한 북청주역 위치조정 등에 따른 총사업비 변경 검토 중으로, 올해 중 실시설계를 하고 내년 중 착공할 예정이다.

역 신설 문제로 어려움을 겪던 대전~옥천 간 광역철도사업은 선로사용료 면제 결정을 이끌어낸 후, 충북‧대전 간 합의를 통해 올해 말까지 기본계획을 완료하기로 하고 현재 용역 입찰이 진행돼 사업추진에 급물살을 타고 있다.

현재 충북에서 대규모로 추진되고 있는 고속철도, 일반철도, 광역철도는 원만하게 진행되고 있다.

모든 사업이 완공될 경우 국토중심부에 있는 충북은 철도교통의 핵심지역으로 탈바꿈하게 된다.

충북도는 여기에 머무르지 않고 철도 SOC 추가 확충을 위해 분주하다. 국토개발 최상위 계획인 제5차 국토종합계획에 수도권내륙선(동탄~혁신도시~청주공항)과 중부선(감곡~혁신도시~청주공항) 등 신설노선을 반영했고, 10년 단위로 수립하는 제4차국가철도망계획에 13개 사업을 신규로 요청했다.

신설노선 확보를 위해 사업논리 개발 및 세부자료를 지속 보완하고 있는 중이다. 최종 노선은 국토부 철도산업발전위원회 심의를 거쳐 내년 1월 최종 발표될 예정이다.

충북선철도 고속화를 통해 강호축 구상을 실현시키고 있는 충북은 △맹철(盲鐵)지역 해소 △제2경부철도 완성 △백두대간 철도 구상 등 새로운 철도망 구축 비전을 제시하고 있다. 엄재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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