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개마을 대상, 마을공동체의식 회복‧활력 불어넣기 프로젝트 시동

[동양일보 엄재천 기자]충북도는 사라져가는 마을공동체의식을 회복하고 마을에 활력을 불어넣기 위한 ‘행복마을사업’이 2월 사업설명회를 시작으로 본격 추진된다.

‘행복마을사업’은 도내 저발전 7개 시‧군에서 선정‧제출한 20개 마을에 대해 도에서 일정금액을 지원하고, 주민 스스로 사업을 결정‧실행하는 사업이다. 이 과정에서 주민들은 상호간 대화와 토론, 협동, 협력을 통해 공동체의식을 회복하고 마을에 활력을 불어넣는 프로젝트로서 충북도가 2015년부터 지역균형발전사업의 일환으로 추진하고 있는 사업이다.

7개 시‧군은 제천시를 비롯해 보은, 옥천, 영동, 증평, 괴산, 단양군 등이다.

이번 사업은 선정된 행복마을별로 예산을 지원하는 재정적 지원(1‧2단계 구분)과 원활한 사업추진을 위한 기술적 컨설팅 지원 등 2트랙 지원을 통해 사업의 효과를 극대화하게 된다.

1단계에서는 마을별로 300만원씩 지원해 환경정비, 꽃길조성 등 소규모 사업으로 협력과 화합을 유도하고, 2단계에서는 1단계 마을별 사업의 성과를 평가해 12개 마을을 선정하고, 3000만원씩 지원함으로써 마을쉼터, 문화공간조성 등 마을의 숙원사업을 해결할 수 있도록 한다.

컨설팅지원은 경험이 없는 마을 주민들의 사업추진 역량을 강화할 수 있도록 마을사업 전문기관이 마을 리더교육‧방문교육‧자문‧선진지 견학‧사업추진 지도 등 마을별 특성에 따라 맞춤형으로 진행된다.

지금까지 총 102개 마을들이 행복마을사업에 참여했다. 그 중 26개 마을은 그간의 경험과 노하우를 바탕으로 농림부 등 정부 공모사업에 선정되어 마을별 1~5억원 정도의 국가예산을 지원받기도 했다.

충북도 관계자는 “행복마을사업은 비록 적은 예산이지만 주민 스스로 고민하고 이웃과 함께 마을을 가꾸어 감으로써 마을공동체 의식을 회복하고 마을에 활력을 불어넣을 수 있다”며 “정부의 공모사업에도 선정될 수 있는 가성비 최고의 사업이다”고 강조했다. 이어 “행복마을 사업의 성공추진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엄재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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