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0개월만 첫 해제 기준 충족

[동양일보 한종수 기자]청주지역 미분양 아파트 수가 빠르게 줄면서 40개월 만에 '미분양 관리지역' 해제 요건을 갖췄다.

5일 시에 따르면 지난달 말 현재 청주지역 미분양 아파트는 전달 503가구에서 278가구가 줄어든 225가구로 집계됐다.

미분양이 최고조 였던 2017년 7월(3501가구)과 비교하면 무려 90% 이상이 소진된 것이다.

특히 주택도시보증공사(HUG)의 미분양관리지역 기준인 500가구를 밑돈 것은 2016년 10월 이후 40개월 만이다.

보증공사는 500가구 이상 미분양, 월 미분양 가구 감소율이 10% 미만, 3개월간 미분양 50% 증가 등의 기준을 6개월 이상 벗어나면 미분양관리지역에서 해제한다.

시는 이런 추세가 이어진다면 올해 하반기 미분양관리지역에서 탈출할 것으로 보고 있다.

시 관계자는 "현재 아파트 분양 신규 승인이 없고, 상반기 분양을 검토하는 아파트도 1곳 500여 가구에 불과하다"며 "하반기 미분양관리지역 해제 전망을 밝게 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종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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