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3일부터 주 4회 40분 편성된 KBS-1TV ‘뉴스 7 충북’ 방송 장면.

[동양일보 김미나 기자]KBS청주방송총국은 지난 3일부터 KBS-1TV ‘뉴스 7’ 40분 전체를 ‘뉴스 7 충북’으로 자체 제작·편성하고 있다.

그동안 지역 소식은 본사 뉴스 뒷부분에 5분 가량 편성돼 방송됐다.

KBS청주총국은 지난해 11월부터 매주 목요일 주1회, 40분씩 제작해 편성하던 뉴스를 지난 3일부터는 월요일부터 목요일까지 주 4회 방송으로 확대 개편했다.

이번 개편으로 KBS청주총국은 기사의 형식과 편성 등을 자율적으로 결정해 지역별 주요 의제와 현안을 한층 깊이 있게 방송하고 있다.

이해수, 박종화 앵커가 진행하는 ‘뉴스 7 충북’은 ‘날이 선 뉴스’가 콘셉트다.

기존 뉴스 포맷에서 다룰 수 없었던 지역의 심층, 기획 보도를 전면에 내세웠다. ‘사실 확인 그날’, ‘무슨일 이슈’, ‘오늘 날’ 등의 구성이 눈에 띈다. 기자와 전문가가 출연해 지역 뉴스를 충분히 전달하고 시청자들의 알 권리를 충족시키겠다는 목표다.

또 실시간 현장 연결을 통해 뉴스의 생동감을 더하고 지역 구석 구석에서 발생하는 각종 재난 보도에도 소홀함이 없도록 할 계획이다.

KBS청주총국 관계자는 “급변하는 미디어 환경 변화 속에 지상파 방송 전체가 구조적 위기를 맞았다”며 “뉴스 7 충북의 모든 제작진은 지역화의 안정적 운영을 통해 지역성 구현과 지방분권 촉진이라는 공적 책무를 성실히 수행하겠다는 각오다”고 말했다. 김미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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