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자체 집행목표보다 8% 높은 65% 설정…시민 생활 안정 기여

[동양일보 윤규상 기자]충주시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확산으로 기업과 지역경제 피해가 우려되는 가운데 경기 활성화를 위해 총력 대응키로 했다.

시는 올해 신속 집행 대상 예산 6130억원 가운데 65%인 3960억원을 상반기에 집행할 계획이라고 6일 밝혔다.

시에 따르면 조기 집행 예산은 정부의 상반기 자치단체 집행목표인 57%와 충북도 집행목표 62%를 상회하는 수치다.

시는 상반기 중 역대 최대 규모 예산을 신속히 집행하기 위해 4일 임택수 부시장을 단장으로 신속집행 추진지원단을 구성하고 사업부서와 지원부서 간 협업체계를 구축했다.

지원단은 부서별 집행상황 점검과 신속한 행정절차 이행을 통해 재정집행 효율성을 높이기로 했다.

아울러 지방재정 신속집행 적극 활용 지침에 따라 긴급입찰과 선금‧기성금 집행 활성화, 심사 기간 단축, 추경예산 성립 전 사용 등을 활용해 시민 생활 안정과 일자리 창출을 꾀할 방침이다.

특히 지역경제 파급 효과가 크고 시민 생활과 밀접한 일자리와 소비·투자사업에 신속한 재정 집행을 통해 시민들 체감이 극대화될 수 있도록 추진할 방침이다.

임택수 부시장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전염병 확산 우려로 경기가 위축되지 않도록 적극적인 재정집행에 최선을 다해달라”며 “앞으로도 지도·점검을 강화해 상반기에 신속 집행 목표가 달성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충주 윤규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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