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양일보 박승룡 기자]충북도립대학교(총장 공병영)가 등록금을 6년째 동결하면서 ‘100만원 등록금시대’를 개막했다.

이 대학은 등록금심의위원회와 대학운영위원회를 열고 입학금 폐지와 등록금(수업료) 동결을 확정했다고 6일 밝혔다.

이는 지난 2015년부터 등록금을 동결함으로써 범국가적인 교육비 부담 경감에 동참하고, 학부모와 학생의 경제적 부담을 덜어주기 위한 결정이다.

두 위원회 결과에 따라 충북도립대학교의 한 학기 등록금은 인문사회계열(소방행정과·사회복지과)이 82만 1천원, 예체능·공학계열(기계자동차과·전기에너지시스템과·환경보건학과·컴퓨터드론과·반도체전자과·스마트헬스과·조리제빵과·바이오생명의약과·융합디자인과)은 95만 6천원으로 결정됐다. 이는 전국 국공립전문대학교 8개 중에서 제일 저렴한 등록금이다.

대학이 자체적으로 등록금을 인상할 경우 학생들이 국가장학금을 지원받지 못하는 불이익이 생기게 된다.

이에 따라 충북도립대학교는 각종 정부지원사업에 응모해 정부지원금을 유치하고, 여러 가지 혁신 방안으로 재정적 어려움을 극복해 나갈 방침이다.

공병영 총장은 "충북도립대학교는 지난 2015년부터 등록금을 동결하고 2018년에 입학금을 폐지하는 등 정부의 교육정책에 적극 동참하고 있다"며 "전국 국공립전문대학교에서 제일 저렴한 등록금으로 운영돼 학부모와 학생의 학비부담을 경감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옥천 박승룡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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