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동희 논설위원 / 강동대 교수

이동희 논설위원 / 강동대 교수

[동양일보] 온 세상이 힘들고 두렵다. 눈 만 뜨면 코로나 바이러스가 세상을 뒤덮고 의심환자, 확진자, 사망자 등의 수치가 두려움을 증폭하고 있다. 그래도 의료선진국이다 보니 퇴원자는 나왔지만 사망자가 아직까지 국내에는 없다. 과거 사스(SARS. 중증급성호흡기증후군), 메르스(MERS. 중동호흡기증후군), 에볼라에서 최근 코로나 바이러스(Coronavirus)까지가 세상을 공포에 몰아넣고 있다. 살아있는 생명체라면 귀중한 목숨에 대하여 애착을 갖는다.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는 유사 계열의 사스, 메르스와 유사한 바이러스로 공포감을 압도하지만 이에 대한 예방책과 백신개발의 연구는 아직 미진하다.

중국 우한 지역에서 발생 우한폐렴이라 명명된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는 온 세상을 공포로 몰아넣고 있으며, 2019년 처음 인체 감염이 확인되어 2019-nCoV라 명명되었다.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는 이전 많은 사망자를 낸 사스, 메르스와 유사한 것으로 전염성은 강하고 속도는 매우 빠르다. 우한폐렴원은 아직까지 명확히 밝혀지지 않았고 유력한 바이러스 진원지로 중국 우한 시장의 박쥐 등과 같은 생물에 의해 돌연변이가 발생하여 바이러스가 사람에게 전염되었다는 설이 유력하다. 우리 국민과 전 세계인을 위협하고 있는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의 감염 경로는 비말감염이다. 바이러스 감염자의 비말(침방울)이 코, 입 등의 호흡기나 눈 점막 등으로 침투되어 전염되고 감염 거리는 통상 2m 이내로 알려져 있다. 감염되면 2일에서 2주 정도의 잠복기 이후 체온이 37.5도 이상의 고열과 기침, 호흡곤란 등의 폐렴증상이 나타난다. 그러나 드물게는 우한폐렴증상(폐렴초기증상)없이 무증상 감염 사례도 있다. 따라서 코르나 바이러스 증상이 없더라도 주의가 필요하며 면역력이 약한 사람은 호흡 부전 등의 중증 폐렴을 유발할 수도 있다.

그렇다면 우한폐렴 예방법은 무엇인가? 제일 중요한 것은 개인위생으로 외출 시 보건용 마스크를 착용하고 외출 후에는 손 소독제로 흐르는 물에 30초 이상 손 씻기 이다. 그리고 악수와 기침은 팔꿈치 악수와 옷소매를 이용한 기침 등의 매너 지키기이다. 그리고 면역력을 키워 예방하는 것으로 면역력이 떨어지면 바이러스에 쉽게 감염된다. 5월 이후 날씨가 더워지면 바이러스는 조금 약해지지만 안심할 수 없으며, 일상 주변에 잠복한 수많은 바이러스가 언제 우리 몸에 침투 할지 모른다. 면역력을 높이기 위해서는 균형 잡힌 식단의 영양보충, 규칙적인 운동, 충분한 휴식, 위생관리 등으로 철저히 면역력을 키워야 한다. 면역력은 우리 몸에서 바이러스, 세균, 질병 등과 싸워 이길 수 있는 힘으로 약해지면 병균과 바이러스에 쉽게 감염된다. 면역력이 약해지면 구강에서 악취와 출혈, 갑상선, 기관지 등의 염증, 소화기능 저하, 아토피나 대상포진 등의 질병에 쉽게 이환(罹患)된다.

면역력을 높이는 방법에는 규칙적인 운동과 하루 20분 정도 햇빛 쐬기, 긍정적인 마음가짐과 스트레스 관리, 하루 7시간 정도의 깊은 숙면과 휴식, 균형 잡힌 식사 등이다. 그러나 조금 더 직접적인 방법으로 섭생(攝生)이 있다. 이를 위하여 균형 잡힌 영양보충의 건강한 식단이 필수이며 건강한 식사는 바이러스로부터 우리 몸을 지켜낼 수 있다. 면역력을 높일 수 있는 섭생으로는 파워 푸드로 알려진 마늘, 백혈구의 생산과 활동을 증강하는 버섯, 면역력 강화의 요거트, 홍차 소고기 조개와 생선 보리와 현미 등의 섭취이다.

​따라서, 우리가 일상생활 속에서 면역력을 강화하면 바이러스의 공격 위험은 줄어든다. 이를 위하여 공중 보건위생과 안전 수칙은 지켜야 한다. 확진자가 있는 곳은 피하고 면역력은 증진해야 한다. 꾸준한 운동으로 체력을 보강하고 면역력을 높인다. 정상체온(36.5도, 35.8~37.2℃)보다 1도 낮으면 면역력은 30% 정도 떨어진다. 따라서 평상 시 맨손체조, 계단 오르기, 조깅 등으로 기초 운동만 해도 정상체온은 유지된다. 신체가 약해지면 면역력도 떨어져 위험은 배가된다. 따라서, 우한 코로나 바이러스는 현재 예방 백신이 없으므로 면역력 증강으로 바이러스의 접근을 차단하고 웃음만큼 좋은 보약이 없으니 요즘 같은 난세(亂世)에 더욱 열심히 움직이며 즐겁게 사는 것이 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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