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양일보 김진식 기자]괴산군 청천면지역사회보장협의체(공동위원장 노현호·김문구)가 이달부터 ‘사랑찬 밑반찬지원사업’을 재개한다.

9일 협의체에 따르면 지역 내 독거노인가구를 찾아가는 맞춤형 복지 지역특화사업으로 지난해 처음 추진한 지역공동사업이다.

이 사업에는 지역 내 여러 단체가 참여한다.

청천면적십자봉사회가 재능기부로 밑반찬을 만들고, 지역사회보장협의체 위원과 적십자봉사회 회원, 생활지원사 등이 반찬을 배달하는 역할을 맡는다.

이들은 매월 두 차례 20여곳에 달하는 독거노인가구를 방문, 다양한 종류의 밑반찬을 직접 전달하면서 안부를 묻는다.

특히, 직접 찾아가 소소한 대화도 나누면서 어르신들의 정서적 소외감 해소와 고독사 예방에 큰 도움이 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청천면의 한 독거노인은 “맛있는 밑반찬 지원 만해도 매우 감사한 일인데 왕래가 없던 집에 정기적으로 찾아와 말동무를 해줘 더욱 감사하다”고 말했다.

노현호 공동위원장(청천면장)은 “따뜻한 이웃사랑을 적극 실천하고 있는 지역사회보장협의체 위원들과 의미 있는 일에 기꺼이 동참해 준 적십자봉사회 회원들께 깊이 감사드린다”며 “사랑찬 밑반찬 지원사업이 민간부문에서의 나눔 문화 확산에 큰 계기가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올해 밑반찬 지원사업은 지난해 괴산사랑운동 평가회에서 받은 상금(민간부문 우수상) 300만원으로 추진된다. 괴산 김진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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