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30일까지 제안사업 신청·접수

[동양일보 최재기 기자]천안시가 내년 예산에 반영할 주민참여예산제도 제안사업을 공모한다. 읍면동 지역회의 위원도 공개 모집한다.

시에 따르면, 주민참여예산 제안사업을 4월 30일까지 천안시 홈페이지와 읍면동 민원실 창구를 통해 신청 받는다.

주민참여예산제는 시민이 직접 사업을 발굴·제안하고 예산편성 과정에 참여해 사업의 예산이나 우선순위 등에 관여할 수 있는 주민참여제도이다.

시는 시민이 제안한 의견에 대한 타당성 등을 검토한 뒤 6~7월 중 주민참여예산위원회 심의를 거쳐 10~12월 내년도 천안시 예산편성에 반영할 방침이다.

지난해에는 총 185건의 주민제안을 받아 143건(반영율 65%)을 선정, 예산 편성에 반영했다.

제안 방법은 천안시 누리집(http://www.cheonan.go.kr) 주민참여예산방 정기사업공모 게시판에 글을 올리거나 읍·면·동 민원실에서 제안서를 제출하면 된다.

시는 또 읍·면·동 지역회의 위원을 28일까지 공개 모집한다.

지역회의 위원은 읍면동별로 주민의 의견을 수렴해 마을에 필요로 하는 현안사업을 발굴하고 우선순위 선정 등의 역할을 수행하게 된다.

모집인원은 읍면동별 20명~100명이다. 단, 주민자치회 시범운영 지역인 풍세면, 원성1동, 성환읍, 성정1동, 백석동은 제외된다.

천안 거주 시민이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고, 천안시 누리집(www.cheonan.go.kr) 주민참예산방 또는 각 읍면동 행정복지센터를 방문해 신청할 수 있다.

차명국 천안시예산법무과장은 “천안시는 타 도시와는 달리 주민참여예산제의 활성화를 위해 예산 규모를 따로 정하지 않고 필요한 사업은 모두 반영하고 있다"며 “주민이 지역에 꼭 필요한 사업을 제안하면, 적극 검토해 예산에 반영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천안 최재기 기자

동양일보TV

저작권자 © 동양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