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양일보 김미나 기자]역량 있는 신인작가를 발굴하기 위해 제정된 21회 무영신인문학상 공모가 오는 15일 마감된다.

무영신인문학상은 한국문단에 ‘농민문학’이라는 새 이정표를 세운 ‘흙의 작가’ 이무영(李無影·1908~1960) 선생의 작가 정신을 기리기 위해 동양일보가 제정한 문학상이다. 18회까지는 기성작가를 대상으로 진행됐지만 2018년 19회부터는 ‘무영신인문학상’으로 전환해 신인작가를 발굴하고 있다.

21회 무영신인문학상에는 등단 5년 이내 신인 또는 문단 미등단자라면 누구나 응모할 수 있다.

응모자는 오는 15일까지 단편소설 1편(200자 원고지 80매 내외)을 동양일보(청주시 청원구 충청대로 103)로 우편 접수하면 된다. 당선작은 오는 4월 중 동양일보 지면을 통해 발표하며 시상식은 4월 음성에서 개최되는 ‘무영제’ 행사장에서 열린다. 상금은 500만원이다.

응모작품은 미발표되거나 현상응모 된 바 없는 순수 창작품이어야 하며 미등단자일 경우 당선 즉시 기성문인으로 대우 받는다.

이무영 선생은 충북 음성 출생으로 ‘제1과1장’, ‘명일의 포도’, ‘세기의 딸’, ‘농민’ 등 농촌을 소재로 한 뛰어난 작품으로 농민문학의 선구자로 평가받는다.

역대 무영문학상 수상자는 △1회 이동희 ‘땅과 흙’ 5부작 △2회 김주영 ‘아리랑 난장’ 3부작 △3회 김원일 ‘슬픈시간의 기억’ △4회 이현수 ‘토란’ △5회 한만수 ‘하루’ △6회 심윤경 ‘달의 제단’ △7회 조용호 ‘왈릴리 고양이나무’ △8회 김영현 ‘낯선 사람들’ △9회 이동하 ‘우렁각시는 알까’ △10회 김형경 ‘꽃피는 고래’ △11회 전성태 ‘늑대’ △12회 김도연 ‘이별전후사의 재인식’ △13회 성석제 ‘홀린영혼’ △14회 이혜경 ‘너 없는 그 자리’ △15회 권여선 ‘비자나무 숲’ △16회 이응준 ‘소년은 어떻게 미로가 되는가’ △17회 조해진 ‘여름을 지나가다’ △18회 이수경 ‘어머니를 떠나기에 좋은 나이’ △19회 강이나 ‘1그램의 재’ △20회 이은영 ‘매화우(梅花雨)’ 등이다.

이밖에 무영신인문학상 관련한 자세한 사항은 동양일보 무영신인문학상 담당자(☏043-211-0001)에게 문의하면 된다. 김미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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