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양일보 김진식 기자]백두대간 줄기인 괴산군 칠성면 군자산 일대에서 고로쇠수액 채취가 시작됐다.

10일 칠성면 푸른농원에 따르면 군자산(해발 930m)이 병풍처럼 둘러싸인 칠성면 일대는 예부터 고로쇠수액 맛이 좋기로 유명하다.

수액은 산자락에서 수령 50∼100년 된 나무 500여 그루에서 평균 6000리터 가량 채취해 연간 3000만원 이상의 농가소득을 올리고 있다. 농원에서는 4.5리터 2병 3만원, 4병 5만원 등 2종류로 판매한다.

뼈에 이롭다 해서 골리수라 불리는 고로쇠수액은 철분, 칼슘 등 각종 미네랄이 풍부하다. 골다공증, 노폐물 배출, 소화불량, 숙취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우종태 푸른농원 대표는 “바람이 적게 불고 양지바른 곳에서 채취해야 좋은 수액을 받을 수 있어 우수와 경칩 전후에 채취한 것이 가장 맛이 좋다”며 "이번 주를 시작으로 본격 채취에 들어간다"고 말했다. 괴산 김진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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