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교육청 변호사·경찰·의사 등 50명 위촉

[동양일보 지영수 기자]청주교육지원청 학교폭력대책심의위원회(이하 학폭심의위)가 다음달 1일부터 본격 가동에 들어간다.

청주교육지원청은 위원장 1명, 교원·교육전문직 7명, 학부모 17명, 변호사 8명, 경찰 6명, 성폭력 관련 전문가 5명, 청소년보호·상담전문가 5명, 의사 1명 등 전체 50명의 학폭심의위를 구성했다고 10일 밝혔다.

이들은 오는 3월부터 학교 현장에서 발생되는 학교폭력 사안 중 학교장이 자체해결 요건에 부합하지 않는 사안으로 판단, 위원회에 심의를 요청한 사안에 대해 심의와 조치결정을 담당하게 된다.

충북도교육청은 교사들의 심적 부담을 완화하고 업무를 경감해 학생수업과 생활교육에만 전념할 수 있도록 학교에서 다뤘던 학교폭력업무를 교육지원청으로 이관했다.

청주교육지원청은 오는 16일 충북진로교육원에서 학폭심의위 위촉장 수여식과 심의위원 역량강화 연수를 진행할 예정이다.

청주교육지원청 관계자는 “학폭심의위의 가장 중요한 역할은 학교폭력 사안에 대해 전문적이고 공정하게 심의해 가장 교육적인 조치결정을 내리는 것”이라며 “지속적으로 심의위원 역량강화 연수를 추진해 학폭심의위가 안착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지영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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