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승용 보은군농업기술센터 소장

박승용 보은군농업기술센터 소장

[동양일보]속리산 자락에 위치한 청정지역으로 예로부터 그 맛과 품질을 인정 받아 임금님께 진상된 ‘대추의 고장’인 보은군은 전국 제일의 명품대추와 쌀, 사과 등의 농산물을 집중 육성하고 있다.

보은군농업기술센터는 스마트 농업시대의 변화와 혁신에 발 맞추어 금년도 ‘첨단농업기술 실천으로 농업 미래성장 산업화’라는 비전을 세우고 다음 3가지 사업을 중점 실천하고자 한다.

첫 번째로 스마트농업 기반조성이다.

보은군농업기술센터는‘ICT 융복합 스마트팜 교육장 설치사업’을 주요 현안사업으로 추진해 올해 삼승면 산업단지 일원에 수직형농장 다단베드 재배시설을 설치할 계획이다. 스마트영농 체험장, 첨단교육장을 조성하여 수요자 중심 맞춤형 교육을 통해 전문인력을 육성하고 농업의 4차혁명에 대비한 스마트농업 기반조성과 마케팅 능력을 강화할 것이다. 또한 첨단 농업기술을 적용한 수직형 농장 기반 구축, 종합환경관리 시스템을 연계한 교육장 구축, 생산된 작물의 유통체계를 구축해 4차 산업 농업분야 스마트팜 전문기관 양성을 통한 스마트팜 영농기술 보급을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두 번째로 보은군에서는 엔비사과 100ha 조성을 목표로 수출 단지를 조성할 계획이다. 농가에서는 생산된 사과를 수확하여 지정된 APC(농산물산지유통센터)로 입고만 하면 된다. 이후 관리업체에서는 사과를 선별·포장 등을 표준화하여 시장에 판매하는 구조(클럽품종시스템)로 되어 있어 농가는 판매에 대한 걱정 없이 생산에만 전념하면 된다. 사업비 4억4000만원의 사업비를 투입, 묘목식재 7.8㏊, 관정 4공을 개발하고 2021년도 식재 예정지 4.8㏊를 기반 조성토록 하여 사과 안정생산과 수출을 통해 우리나라 사과의 경쟁력을 높이는 계기가 될 것이다.

세 번째로 친환경 미생물 배양 지원이다.

작물 생육의 촉진, 토양물리성 개선, 가축 사료효율 향상, 축사 악취제거 등의 효과를 보이는 유산균, 고초균, 효모균, 광합성균을 각각 38톤씩 총 152톤을 연중 공급할 계획이다. 이러한 친환경미생물 배양 지원으로 보은군 농축산물의 경쟁력 향상을 기대한다. 또한 작년 10월부터 1일 3톤 생산능력을 갖춘 BM활성수 생산시설을 설치하고 농가에 연중 보급하고 있다. 이를 통해 주거지역 인접 축산시설에 냄새 및 해충에 의한 민원을 감소시키고 가축사육환경 개선을 통해 안전축산물을 생산해 오고 있다.

고령화로 인한 노동력 부족, 기후온난화에 따른 잦은 재해와 병해충, 농산물 수급 불안정에 따른 가격불안 등 점점 어려워지는 농업 여건 속에서 보은군농업기술센터 전 직원은 현장에서 농업인과 함께하는 농촌지도사업을 통해 애로기술을 해결하고 항상 농업인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며 열과 성을 다하여 성실히 임하여 나아갈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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