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직 소통 강화와 생활기술 교육에 참여한 회원들이 능력 배양 워크숍에 앞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동양일보 윤규상 기자]생활개선충주시연합회(회장 곽애자‧사진)는 1958년 농업·농촌을 사랑하고 지원하는 여성학습단체로 출발했다.

건전한 농촌가정을 육성하고 회원간 친목 도모와 밝은 지역사회를 만들며 지속적인 농촌 발전과 농촌 여성의 지위‧권익향상에 기여하고 있다.

760여 명의 회원들이 참여하고 있는 생활개선충주시연합회는 지역 여성단체 가운데 오랜 역사와 더불어 가장 많은 회원 수를 보유하고 있다.

생활환경 개선과 전통 생활문화, 과학영농 등 농업 분야에서 다양한 역할을 하며 학습·봉사·녹색생활을 3대 목표로 정해 실천하고 있다.

지난해에는 140회에 걸쳐 3360명의 회원들이 전통문화 계승을 위한 난타와 천연염색, 여성 리더 육성을 위한 스피칭 교육, 캘리그라피, 누빔 등 다양한 과제학습에 참여했다.

여성 회원으로만 구성된 농업단체라는 편견을 과감히 깨고 다양한 과제학습을 통해 농업과 평생학습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다 잡았다는 평을 얻고 있다.

난타 교육의 경우 농사일이 끝난 야간에 진행해 회원들 재미와 건강까지 챙기며 여성 농업인들의 농촌 생활에 활력을 불어넣은 사례로 손꼽히고 있다.

뿐만 아니라 각 읍‧면‧동 경로당과 마을회관을 찾아 펼치는 자원봉사릴레이 활동과 농촌일손돕기를 비롯해 각종 재난 시 급식 봉사 등 회원들의 적극 참여로 다양한 봉사활동을 꾸준히 이어나가 귀감이 되고 있다.

특히 지난해에는 지역아동센터와 양로시설에 생활개선회 회원들이 한마음대회 행사 시 모은 쌀 250kg을 기부하고 결혼이민자 여성 농업인과 어르신을 위한 동치미 나눔은 회원들의 이웃사랑 실천 인식을 엿볼 수 있다.

곽애자 회장
곽애자 회장

 

또 매년 농산물 한마당과 세계무술축제, 목계별신제 등 지역 행사에 적극적으로 참여하는 등 지역사회 발전을 위해 힘쓰고 있다.

올해는 결혼이민자 여성 농업인을 위한 멘토링 활동 강화와 여성 농업인리더 활동을 위한 자격증 교육을 적극 추진할 계획이다.

곽애자 회장은 “농촌사회 활력을 주도하는 여성 농업인들의 잠재적 역량 개발을 통해 지역 여성리더를 육성할 계획”이라며 “지역사회 발전에 적극 참여하는 생활개선회가 되도록 단체를 이끌어 나갈 방침”이라고 밝혔다. 충주 윤규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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