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양일보 임재업 기자] 보은군은 이번 겨울철 이상고온과 잦은 비로 인해 농작물 피해 우려가 증가함에 따라 농가의 세심한 주의를 당부했다.

기상청 자료에 의하면 지난해 12월부터 올해 1월말까지 보은군의 평균기온은 1.5℃로 전년대비 2.3℃ 높았으며, 강수량은 99.0mm로 전년보다 60.1mm 많았다.

겨울철 이상고온과 잦은 비는 월동 병해충의 생존율을 증가시킴은 물론 병해충의 발생 시기를 앞당겨 농작물에 영향을 줄 수 있어 병해충 방제를 평년보다 서둘러야 하며, 예찰 및 방제작업을 철저히 해야 한다.

또한 농작물이 웃자라 갑작스런 한파에 동해피해를 입을 가능성이 높으며 습해 피해를 방지하기 위한 철저한 관리가 요구된다.

맥류는 배수가 불량한 곳은 배수로를 열어주고, 마늘과 양파는 과습 피해가 나타날 시 비닐 멀칭을 일부 걷고 배수로를 정비하면 피해를 줄일 수 있다.

또한, 과수의 동해피해를 예방하기 위해 나무 밑동을 볏짚 등 보온자재로 감싸주고, 동해피해가 우려되는 포장에서는 가지치기를 늦추어 실시하면 피해 방지에 도움이 된다.

농업기술센터 관계자는 겨울철 이상기온으로 농작물 피해가 우려되니 농작물 월동관리 요령을 적극 실천해 피해를 최소화 할 것을 당부했다.보은 임재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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