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료기기 개발부터 사업화까지 의료기기기업 맞춤형 지원

[동양일보 엄재천 기자]충북도는 도내 의료기기 산업 육성 및 성장 발전을 위한 2020년도 충북 의료기기산업 육성 지원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한다.

지난해 도는 의료기기산업 육성 사업을 추진해 도내 의료기기 벤처기업 및 유망중소기업 24개 업체를 지원해 수출계약 288만3000달러(한화 34억원) 및 MOU 2건을 체결했다.

FDA승인(1건), ISO13485인증(1건) 획득 및 기술성과(특허, 실용실안, 상표등) 16건, 신규고용 36명, 매출증대 약 73억원을 달성하는 등 의료기기 기업의 경쟁력 확보 및 시장진출 발판에 기여했다.

올해 추진되는 의료기기산업 육성 지원사업은 △의료기기 신제품 기술개발지원 △의료기기 유망중소기업 성장육성 지원 △산학관 협력체계 구축 △국제의료기기전시회 참가지원 등으로 구성돼 도비 총 8억 3000만원(도비)이 지원될 예정이다.

사업별 각 기관의 전문성을 발휘하여 R&D 연구개발 지원은 오송첨단의료산업진흥재단에서, 시제품 제작, 시험인증, 컨설팅 지원은 충북테크노파크에서, 국제의료기기전시회 참가지원은 충북기업진흥원에서 추진해 중소벤처 의료기기 기업들의 성장 발전을 견인할 예정이다.

주요 사업내용으로 ‘의료기기 신제품 기술개발 지원사업’은 의료기기 산업 유망 품목과 수입 의존율이 높은 아이템의 국산화를 위해 개발제품의 R&D 프로세스 단계별 맞춤형 기술개발을 지원한다.

특히 올해는 질병의 치료에서 진단 및 예방중심으로 의료 패러다임의 변화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체외진단의료기기 분야 2개 과제를 포함해 특화 발전시켜 나갈 계획이다.

‘의료기기 유망중소기업 성장육성 지원사업’은 충북소재 유망 의료기기 분야 창업기업에 대한 체계적 육성을 위해 시제품 제작, 시험인증, 마케팅 활성화를 지원한다.

‘산학관 협력체계 구축사업’은 산학관 협의회 운영을 통한 충북 의료기기 협력체계 활성화와 의료기기기업 애로사항 컨설팅 프로그램을 통하여 제품개발, 품질관리 등의 품질·생산·경영 애로 분석 및 해결을 지원한다.

‘2020년도 의료기기 신제품 기술개발 지원사업’에 참여를 희망하는 충북도 소재기업은 오송첨단의료산업진흥재단 홈페이지(www.kbiohealth.kr)의 모집공고를 참고해 오는 20일까지 오송첨단의료산업진흥재단에 우편 및 방문을 통해 사업 접수가 가능하다.

‘의료기기 유망중소기업 성장육성 지원사업’은 3월 중 충북테크노파크에서 홈페이지를 통해 공고를 진행할 계획이다.

이재영 도 바이오산업국장은 “의료기기 기업들이 우수한 기술을 토대로 사업화 기반을 구축하고 바이오산업의 글로벌 경쟁력을 확보하도록 기업 맞춤형 지원에 최선을 다하겠다”며 “특히 코로나 바이러스 확산으로 인한 도내 의료기기기업의 피해가 현실화되고 있어 피해 기업들을 중점 지원하는 방법도 적극 강구하겠다”고 말했다. 엄재천 기자

동양일보TV

저작권자 © 동양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