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성호 취재부 부장 / 진천·음성지역 담당

김성호 취재부 부장 / 진천·음성지역 담당

[동양일보 김성호 기자]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사태에 따라 연일 우한 교민들의 수용 시설이 있는 국가공무원인재개발원을 현장 지원한 충북도·진천·음성군청 공무원들과 보건소 공무원들. 이들은 교민 수용기간내내 현장을 지키며 혹시 모를 사태에 대비하는 등 남다른 국가관과 사명감을 선보이고 있다.

진천군청 공무원들은 1일 2교대(2명씩)로 24시간 현장 상황실을 지키고 있고, 음성군청 공무원들 역시 1일 3교대로 현장 상황실을 지키며 교민들의 요구사항 해결, 방역 상황 점검, 비상사태 대비 등의 격무를 마다하지 않고 있다.

진천·음성보건소 소장과 공무원들 역시 매일 1일 2교대로 24시간 현장에 머무르며 교민들을 지원하고 비상 근무자들의 건강상태를 챙기는 등 힘겨울법한 하루지만 입가엔 언제나 미소뿐이다.

특히 진천군과 음성군 팀장급 공무원 2명은 사선을 넘나들 수 있는 감염 우려에도 불구하고 교민 생활시설 근무를 자원하며 공직 사회에 표본이 됐고, 진천군 덕산읍 공무원들은 밤 11시가 넘도록 혁신도시내 가정집 전부를 돌며 마스크 등을 나눠주는 등 자신들의 몸을 아끼지 않았다.

뿐만 아니라 이시종 충북도지사, 김장회 도 행정부지사, 송기섭 진천군수, 조병옥 음성군수, 박양규 진천군의회 의장과 진천군의원, 음성군의회 일부 군의원들도 매일 현장을 찾거나 회의를 주재하며 혹시 모를 사태에 대비하는 모습이다.

이들의 활약 속에 충북 혁신도시에 머물고 있는 173명의 우한 교민들은 11일 현재 안정적인 격리 생활을 이어가고 있다. 국민의 한사람으로 이들에게 경의를 표할 수밖에 없는 이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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