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혁 전 무소속 시의원 후보가 2018년 지방선거 당시 유니폼을 입고 보궐선거를 야기한 민주당을 비난하고 있다.

[동양일보 최재기 기자]2018년 6‧13 지방선거에 무소속으로 출마했던 장혁 전 천안시의원후보는 12일 “민주당은 천안시장을 비롯해 천안시의원 보궐선거의 제조 공장이냐?”며 보궐선거를 야기시키는 더불어민주당을 맹비난했다.

장 전 후보는 이날 오전 천안시청 브리핑실에서 기자회견을 자청하고 민주당 충남도당과 박완주 국회의원을 겨냥해 “지난 지방선거에서 문제(정치자금법위반 기소)가 제기됐던 구본영 전 시장을 공천해 예상대로 시장 보궐선거를 치르겠다”며 “그런데도 민주당 소속 이종담시의원과 인치견시의장이 시장보궐선거에 출마를 선언, 두 의원 지역구에도 시의원 보궐선거를 치를 수 있는 상황을 만들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두 시장후보 중 한 의원이 시장후보로 공천되면, 보궐사태가 또 다시 벌어지게 된다”며 “이렇게 되면 ‘민주당 충남도당은 보궐선거 제조공장, 박완주 의원은 공장장’이라는 별칭이 붙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시장 보궐선거 출마를 선언한 두 시의원을 향해서는 “천안시장 후보 공천을 못 받으면, 시의원은 스페어타이어(시의원직 유지)냐고 묻고 싶다”고 말했다. 천안 최재기 기자

동양일보TV

저작권자 © 동양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