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주사랑상품권 특별할인, 경영안정자금 대출이자 지원율 상향 등

[동양일보 윤규상 기자]충주시가 코로나19 감염증 확산으로 인한 지역 소상공인과 중소기업의 경제적 타격을 막기 위해 선제적 대책 마련에 나섰다.

시는 피해기업 접수창구를 신속히 개설하고 증액 신청 절차를 대폭 간소화하는 한편, 중소기업 경영안정을 위한 자금지원 한도를 기존 3억원에서 5억원으로 증액했다.

또 소상공인이 영업이익을 회복할 수 있도록 올 연말까지 한시적으로 기존 대출자와 신규 대출자 이자율을 기존 2%에서 3%로 상향시켜 추가 지원키로 했다.

연 대출 규모 금액도 50억원에서 100억원으로 확대한다고 시는 설명했다.

아울러 보증 수수료 인하를 위해 관계기관과 협의를 진행하고 조례 개정작업을 추진 중이다.

시는 조례 개정이 완료되는 대로 추가 이자 지원사업에 들어갈 방침이다.

시는 또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최근 판매 성과를 거두고 있는 충주사랑상품권을 추가 발행하고 할인율을 높여 소비 진작을 유도할 계획이다.

개인에게만 적용되던 할인 적용을 법인까지 확대해 월 5000만원 한도까지 2% 할인 지원하고 기업체 구매약정 등 적극 홍보에 나서게 된다.

이와 함께 3월부터는 기존 개인 할인율을 6%에서 8%로 높이는 특별할인 판매를 진행할 예정이라고 시는 덧붙였다.

다음 달 말까지 외식업소 입식 테이블 지원과 점포환경 개선 지원사업 신청을 받아 지역 상권 발전과 소비자 편의를 위한 사업도 추진하게 된다.

이 사업의 경우 지원자가 많으면 예산을 추가 확보해 확대 시행할 방침이다.

지역경제 핵심인 지역 전통시장에서는 코로나19로 인해 방문에 어려움을 겪는 소비자들을 위해 장보기부터 집 앞까지 배송하는 ‘장보기 도우미 서비스’를 4명 증원키로 했다.

아울러 취약계층 일자리 사업인 공공근로사업도 연간 500명에서 50명을 추가로 선발해 서민에게 도움을 주는 등 코로나19로 인한 경기 침체 위기를 극복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김시한 경제기업과장은 “코로나19로 인한 경제 위축이 지역에 미치는 영향을 최소화할 수 있도록 다양한 정책을 추진할 것”이라며 “세심하게 시민들이 체감하실 수 있는 경제 시책을 지속 발굴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충주 윤규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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