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양일보 엄재천 기자]충북도는 2월은 노로바이러스 식중독 발생이 많은 시기로 음식물의 보관·관리·섭취에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식품의약품안전처에서 발표한 최근 5년간(2015~2019년) 2월의 식중독 발생현황 분석 결과를 살펴보면 원인균은 노로바이러스가 가장 높게 나타났다.

2018년 노로바이러스로 인한 식중독은 전국 57건/1319명(전체식중독 363건/1만1504명, 충북은 6건/116명(전체식중독 17건/190명) 발생했다.

2월은 전국 7건/159명(전체식중독 15건/194명)이며 충북에서는 발생하지 않았다.

노로바이러스는 전염력이 강해 예방수칙을 준수하는 것이 중요하다.

노로바이러스 식중독을 예방하려면 △비누를 사용하여 30초 손씻기 △물 끓여 마시기 △채소, 과일은 깨끗한 물로 세척하기 △생식을 삼가고 85℃ 1분 이상 가열하기 △조리도구는 끓이거나 염소 소독하기 △구토물 및 주변환경 소독하기를 준수해야 한다.

노로바이러스는 식품 외에 구토물 등으로도 전파가 가능하기 때문에 환자 발생시 2차 감염 예방을 위해 안전한 구토물 소독·처리가 중요하다.

토사물 처리 시 △마스크, 비닐장갑, 앞치마를 착용하기 △토사물은 천 또는 종이를 이용해서 바깥에서 안쪽방향으로 닦기 △사용한 천과 종이는 비닐 봉투에 넣고 0.1%~0.5% 염소 소독하기 △토사물 자리는 0.1%~0.5% 염소 소독액 적신 천등으로 바닥에 스며들게 덮기 △다 쓴 장갑은 통에 넣어 염소 소독액 이용 처리 △청소를 마친 후에는 세정제로 손을 깨끗이 씻기를 준수해야 한다.

충북도는 최근 코로나19로 인해 외부 활동보다는 실내 활동이 늘어나며 배달음식 수요가 증가함에 따라 식품 안전관리를 위해 도내 배달업체 115개소에 대한 특별점검을 실시 중으로 14일까지 완료할 계획이다.

충북도 관계자는 “철저한 식품 안전관리를 통해 식중독 예방 등 도민의 안전한 먹거리 환경조성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엄재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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