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구학교 운영…유치원 314곳 놀이환경 조성 지원

[동양일보 지영수 기자]충북도교육청은 개정된 누리과정이 현장에 안정적으로 정착할 수 있도록 다각적 지원에 나선다.

20일 도교육청에 따르면 교육부가 지난해 7월 확정·발표한 ‘유아·놀이중심 교육과정인 ’2019 개정 누리과정‘은 교사 주도 활동을 지양해 유아가 충분한 놀이경험으로 자율·창의성을 키우고 전인적 발달에 초점을 맞췄다.

또 누리과정 성격을 국가수준 공통 교육과정으로 명시, 내용구성 간략화를 통한 현장 자율성을 확대했다.

도교육청은 개정 누리과정 현장 적용 가능성 모색과 문제점 보완을 위해 지난해 유치원 2곳(공립 옥동유치원, 사립 충주해솔유치원)을 선정, 시범운영했다.

올해는 연구학교 한곳을 선정·운영할 방침이다.

이와 함께 유아발달에 적합한 놀이경험을 통해 미래사회 핵심역량을 함양하고 유아기 삶의 질을 높이기 위해 방과후 놀이유치원 50곳을 선정, 원당 400만원씩 지원·운영할 방침이다.

도내 유치원 314곳(공립 233곳, 사립 81곳)에 원당 500만원씩 지원해 놀이환경을 조성하고 놀이도구를 마련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개정 누리과정 내실화와 교사 역량강화를 위해 맞춤형 교원 연수도 강화한다.

도교육청 관계자는 “개정 누리과정은 유아들이 놀이 속에서 성장하고 배울 수 있는 내용을 담았다”며 “현장의 빠른 적응과 정착을 통해 미래지향적 교육과정으로 이끌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지영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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