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양일보 박승룡 기자]옥천군이 ‘코로나 19’ 확산으로 침체된 지역경제를 살리기 위해 소상공인과 중소기업 등의 지원 사업을 홍보에 나섰다.

군은 소상공인, 중소기업, 일자리 분야 등 지역경제 현황을 모니터링 해 피해 현황과 애로사항 파악, 지원대책 등을 강구하기로 했다.

소상공인의 경우 대출금 이자차액을 1인당 대출금 5000만원 한도 내에서 연 3%의 이자를 3년간 지원한다.

청년 소상공인이 지역에 정착하도록 6개월 이상 거주한 만 39세 이하 청년창업 소상공인에게도 대출금 1억원 한도 내에서 연 3%의 이자를 3년간 지원한다.

청년창업 소상공인도 점포 임차료도 매월 50만원 한도 내에서 2년간 지원한다.

소상공인 점포환경개선 사업을 조기에 마무리하기 위해 소상공업소 40곳(총예산액 8억원)도 지원한다. 3월에 20곳, 하반기에 20곳을 지원할 계획이다.

지역 자금의 역외 유출 방지를 위해 2018년 6월부터 유통한 옥천사랑상품권 종류도 확대해 올 하반기부터는 카드형 상품권을 발행할 계획이다.

옥천사랑상품권은 2018년 6월부터 지난 1월 말까지(1년 8개월) 33억5000만원어치를 발행해 26억5000만원어치를 판매했다.

올해는 20억원(종이상품권 10억원, 카드형 10억원)을 발행해 유통하고, 상품권 할인율도 설·추석 1개월 전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필요한 때 5%에서 10%로 확대한다.

평소에도 할인율을 3%에서 5%로 상향 조정한다.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지방재정도 신속히 집행한다.

상반기 행정안전부의 재정집행목표인 57%보다 높은 62%를 목표로 지방재정 신속집행을 추진하고 관급공사의 지역 업체 수주계약, 소모성 자재 지역 업체 물품 사용 등도 추진한다.

더불어 소상공인 착한가격업소 지원, 상점가‧음식점 밀집지역 주변도로 주정차 허용, 전통시장 활성화의 날 운영, 군청 구내식당 휴무일 확대 등을 추진한다.

군 관계자는 "코로나19 사태가 장기화하면 소비위축, 불안감 증대, 관광객 감소 등으로 지역경제가 어려움을 겪게 될 것"이라며 "지역 기업과 기관·단체 등과 협력해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넣고 소상공인과 기업인의 애로를 해결하는데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옥천 박승룡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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