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양일보 서경석 기자]아산시(시장 오세현)가 어르신들의 사랑방인 경로당에서 교육과 생활, 건강, 문화를 통합한 노올자 공동체 사업을 추진해 즐거운 노후 생활을 지원하고 있다.

노올자 공동체는 어르신들이 건강하고 행복한 노후생활을 보낼 수 있도록 경로당을 지원하는 유관기관들이 머리를 맞대 다양한 프로그램을 개발해 제공하는 통합지원 프로그램이다.

2019년 관내 경로당 524개소 중 51%인 267개소에서 노올자 공동체 사업을 진행했으며, 2018년 137개소 대비 95%로 대폭 증가했다.

2018년 통계청에 따르면 아산시는 65세 이상 자살사망율(10만명당)이 2017년 67.4명 2018년 51.1명으로 16.3명이 감소해 노올자 공동체가 노인들의 우울감을 해소하고 신체적·정신적인 도우미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올해 노올자 공동체 사업은 경로당 270개소 지원목표와 함께 교육, 생활, 건강, 문화 동네공동체 등 4가지 테마로 진행되고 있다.

현재 배방읍 구령1.2리에 공동생활 홈을 개설해 운영 중에 있으며 올해는 1개소를 추가 운영할 예정이다.

문화동네공동체는 문화 접근성이 떨어지는 지역적 특성 및 연령의 특수성을 고려해 경로당에 영화상영 프로그램을 제공하고 영화심리치료 전문강사의 심리 상담과 정서나눔 활동 등으로 진행될 계획이다.

건강동네공동체는 경로장애인과와 보건소, 건강보험공단 등이 연계해 노인들이 건강하고 활력 있는 생활을 하고, 질병을 사전에 예방하는데 도움을 주고자 마련됐으며, 건강마을 가꾸기 사업, 경로당 건강체조교실, 동네한바퀴 걷기 동아리 등이 추진 중에 있다.

시 관계자는 “유관기관 협업으로 기관별 중복사업을 사전에 배제하고 프로그램 운영 노하우 공유 등으로 다양한 노올자 공동체 신규 프로그램을 제공해 노는 물이 다른 행복한 경로당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아산 서경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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