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연구정보원 ‘저장매체 파쇄장치’ 첫 도입

충북도교육연구정보원이 일선 교육현장의 개인정보 유출을 원천차단하기 위해 새로 도입한 저장매체 파기장치를 시험 가동하고 있다.

[동양일보 지영수 기자]충북교육연구정보원이 일선 학교의 정보유출사고 방지를 강화하고 나섰다.

충북교육연구정보원은 학교에서 폐기되는 저장매체로 인한 개정정보 유출사고를 원천봉쇄하기 위해 새로운 파기장치를 도입, 기존보다 강화된 저장매체 서비스를 제공한다고 13일 밝혔다.

저장매체 파쇄서비스는 문서세단기로 종이를 파쇄 하듯 물리적으로 저장매체를 파쇄 하는 파기장치로 기존 디가우징(자기장을 이용해 데이터 삭제) 방식과 함께 운영한다.

디가우징 방식은 하드디스크 같은 자성을 이용한 저장매체만 삭제할 수 있다.

올해 새로 도입한 파쇄 파기장치는 하드디스크뿐만 아니라 반도체를 이용한 저장매체(SSD, USB)나 광학방식(CD, DVD) 등 폐기범위가 확대됐다.

교육연구정보원은 학교 현장의 폐기대상 저장매체를 교육지원청에서 수합한 다음 연구정보원이 다시 한데 모아 파쇄 등 폐기작업을 추진하게 된다.

특히 파쇄기의 영상녹화장치를 이용해 작업자와 파쇄과정이 녹화돼 폐기대상 저장매체들의 불법유출 등의 안전성도 확보할 수 있다.

정보원 관계자는 “저장매체 파쇄서비스를 상시 운영해 학교에서 업무상 개인정보나 민감 정보가 유출되는 보안사고가 일어나지 않도록 정보보호를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지영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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