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부자재 공동수입 지원, 대체 수출시장 발굴 지원 등 중국 수출입 중소기업의 피해 최소화를 위한 신속 지원방안 마련

[동양일보 엄재천 기자]중소벤처기업부가 코로나 19로 인한 피해 최소화를 위해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에 대한 지원방안을 본격 시행한다.

13일 충북지방중소벤처기업청에 따르면 이번 대책은 그간 지원된 중국 진출 중소기업 및 소상공인에 대한 마스크 등 구호물품 긴급지원 발표(2월 3일)와 중소기업·소상공인 정책금융지원 계획 발표(2월 4일)에 이은 구체적인 후속 지원대책이다.

중소벤처기업부는 △중소기업 지원방안 △소상공인 지원방안 △중소기업·소상공인 방역지원 방안으로 구성된다고 밝혔다.

CV 대응 중소기업 지원 방안은 우선 마스크 MB(Melt Blown) 필터 등 중국산 및 국내 원부자재 확보에 어려움을 겪는 중소기업 대상으로 협동조합 단위의 원부자재 공동수입을 지원한다.

해외기업 정보를 다량 보유하고 있는 신용평가회사와의 협력을 통해 대체 조달처 및 대체 수출시장 발굴이 지원되며, 이와 연계해 수출바우처를 통한 해외시장 개척활동 지원, 온라인 전시관 등을 활용한 중국 전시회 대체지원도 이뤄진다.

긴급경영안정자금 250억원(중진공), 보증 1050억원(기보) 등 총 1300억원이 공급되며(2월 13일부터 시행), 기존 대출 만기연장 및 상환유예(최대 4800억원 지원효과)가 이루어진다.

긴급경영안정자금 금리 0.5%p 인하(2.65%→2.15%), 보증비율 기존 85%에서 95%로 우대, 보증료율 기존 1.3%에서 1%로 인하한다.

매출채권보험의 인수규모도 확대(당초 2조원→2조2000억원)돼 연쇄도산 방지를 위한 경영안전망이 강화된다. 자상한 기업 네트워크의 확대를 통한 민간의 자발적인 상생 분위기도 재점화될 예정이다.

CV 대응 소상공인 지원 방안은 경영안정자금 200억원(소진공), 특별보증 1000억원(지역신보) 등 총 1200억원이 공급되며(2월 13일부터 시행), 기존 대출 만기연장(최대 2조9000억원 간접 지원효과)이 이루어진다. 긴급경영안정자금 금리 2%→1.75%로 인하, 보증비율 기존 85%에서 100%로 우대, 보증료율 기존 1.0%에서 0.8%로 인하한다.

노란우산공제 대출금리도 한시적으로 3.4%에서 2.9%로 인하돼 소상공인들의 부담도 완화될 전망이다.

G마켓 등의 민간쇼핑몰 내 ‘온라인 특별기획전’ 마련, ‘가치삽시다’ 플랫폼(중기유통센터) 입점지원 및 온라인 전통시장관 마케팅 지원 등을 통해 내수위축 극복을 위한 온라인 상거래 지원이 강화된다.

구내식당 의무휴일제 및 CV 피해점포 정상화프로그램이 지원될 예정이다.

중소기업·소상공인 방역지원은 중국진출 중소기업에 대한 구호물자 배송지원, 소상공인·전통시장 대상 마스크 및 손소독제 배부지원이 지속적으로 시행되고, 공영홈쇼핑을 통한 마스크 수급 안정화도 추진된다. 이와 관련, 충북중기청은 지역 중소기업 및 소상공인의 피해현황과 애로사항 등을 파악하기 위해 ‘코로나19 피해애로상담센터’를 운영 중에 있다.

접수된 피해 중소기업 및 소상공인에 대해 재정 지원 및 각종 사업 등과 연계해 지원할 계획이다.

코로나19 신속 대응을 위해 10개의 유관기관과 공동 대응반을 구성해 유관기관 협력 네트워크를 통해 기업 피해 사례를 파악하고, 애로사항을 해소하는데 협력키로 했다.

10개 유관기관은 충북도,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 충북지역본부,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 청주소상공인지원센터, 기술보증기금 청주지점, 충북신용보증재단, (재)충북테크노파크, (재)충청북도창조경제혁신센터, 중소기업중앙회 충북지역본부,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 충북코트라지원단, 한국무역협회 충북본부 등 이다.

박선국 충북지방중소벤처기업청장은 “중소기업 및 소상공인의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발생한 피해를 신속하게 지원하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엄재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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