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양희.

[동양일보 엄재천 기자]김양희 KTX세종역 저지·KTX오송역 사수 특별대책위원장은 13일 “세종역 신설 추진 철회를 묻는 공개질의에 ‘답변할 이유가 없다’는 입장을 보인 이해찬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집권당 대표에서 사퇴하라”고 촉구했다.

김 위원장은 “‘세종역 설치 여부는 충청권 시·도 간 합의에 따르겠다’는 문재인 대통령의 공약을 집권당 대표가 지키지 않고, 공개질의에 이같이 말한다면 대표 자격이 없음을 인정하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세종시는 탄생 과정에서 현재에 이르기까지는 물론 미래에도 충청권이란 공동체로 운명을 같이하게 돼 있다”면서 “충청권 상생이 절실함에도 세종시 혼자만 살겠다며 충북을 무시한 채 KTX세종역 신설을 추진하는 데 방관할 충북도민은 없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김 위원장은 “이 대표가 그토록 세종역 신설을 추진하고 싶다면 집권당 대표직을 사퇴할 것을 요구한다”며 “조속한 시일 내에 성의 있는 답변을 주기 바란다”고 강조했다.

김 위원장은 4.15 총선에서 청주시 흥덕구 예비후보로 등록했다. 엄재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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