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양일보 임재업 기자] 보은군 정상혁 군수는 베트남 하장성과의 본격적인 교류를 위해 13일 주한베트남대사관(대사 응웬 부 뚜)을 방문했다.

정 군수는 베트남 최 북단의 산악지대에 있는 하장성과 지난해 10월 우호 교류 양해각서를 체결하고 12월에는 계절 근로자 공급 계약을 맺어 오는 4월 부터는 본격적으로 계절 근로자를 공급 받는 인력 교류가 이루어진다고 밝혔다.

또한, 보은군의 대추, 축산, 사과 등 선진 재배기술을 산악지대로 특산물이 없는 하장성에 전수하고 싶다는 의지를 전하기도 했다.

이에 베트남 대사 응웬 부 뚜는 "보은군과 베트남 하장성과의 우호 협력에 대해 감사의 뜻을 표하고 앞으로도 더욱 발전하는 관계가 되길 바라며 산악지대인 하장성에 버섯재배 기술 전수에 관심을 가져달라"고 부탁했다.

정 군수는 앞으로 보은군은 물론 관내 민간사회단체가 하장성과 인적 물적 교류를 확대하고 하장성에 세계문화유산으로 등재된 카르스트 지질공원 축제와 보은대추축제를 비롯한 문화교류도 적극 추진하겠다는 의사를 전하고 응웬 부 뚜 대사의 보은 방문을 요청했다.

한편, 보은군은 KOICA(한국국제협력단) 등 국내 각 기관의 협조를 통하여 하장성 발전을 지원할 계획이다.보은 임재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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