졸업식·신입생 오리엔테이션 등 취소

[동양일보 김진식 기자]괴산 중원대가 '코로나19'(신종코로나) 확산 방지를 위해 개강을 2주 연기했다.

16일 중원대에 따르면 지난 13일 2차 비상대책회의를 열고 정부 방침에 맞춰 내달 2일 예정이던 개강을 16일로 연기하기로 결정했다.

오는 21일 예정됐던 졸업식은 취소하고 일주일간 학위복을 대여한다. 학위증서는 개별 수령하도록 했다. 입학식과 신·편입생 오리엔테이션, 학생연수, 과 단위 행사도 취소하거나 연기했다.

중원대는 코로나19 대응을 위해 비상대책위원회를 구성하고 중국인 유학생(56명)은 입국하는 즉시 대학 내 별도의 돌봄 공간에서 2주간 분리해 생활하도록 관리하는 등 예방을 강화하고 있다.

지난 4일부터는 정문에 검역소를 설치하고 마스크와 손 세정제를 비치하는 등 코로나19에 대응하고 있다.

김두년 총장은 "학내 구성원 모두의 안전을 위해 비상대책위원회를 구성해 비상대응조치를 하고 있다"며 "안전한 대학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괴산 김진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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