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양일보 김진식 기자]임회무 전 충북도의원(사진)이 16일 괴산군 선거구 조정을 요구했다.

임 전 의원은 문희상 국회의장, 황교완 자유한국당 대표, 이해찬 더불어민주당 대표에게 보낸 서한문에서 "괴산군은 20대 선거구가 남부3군(보은·옥천·영동)에 편입되는 바람에 그동안 지역홀대와 상실감이 팽배해 있다"고 주장했다.

이어 "도의원 당시 충북도의회도 반대 성명서를 채택했고 지역 주민들도 반대를 주장하기도 했다"며 "정치적 논리로 선거구를 획정한 것은 이해하지 못할 일"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1967년부터 이해당사자와 관계없이 선거구를 다섯 번이나 분할하거나 변경했다"며 "이번에는 이전(20대 총선) 상태로 돌려놔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21대 국회의원선거구 조정은 원래대로 중부4군(증평·진천·괴산·음성)으로 조정해야만 지역발전과 주민들의 박탈감, 허탈감이 해소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앞서 윤남진 충북도의원도 지난달 13일 기자회견을 열어 "정부는 공정하고 합리적인 선거구 획정을 요구하는 지역의 기대와 시대의 목소리에 귀 기울여야 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괴산 김진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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