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4차례 걸쳐 1억3600만원 규모 33t 수출 계획

충주시와 충북원예농협, 업체 관계자들이 미국으로 수출하는 충주사과를 컨테이너에 선적한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동양일보 윤규상 기자]전국 최고 명품사과로 인정받고 있는 충주사과가 올해로 10년째 미국 수출 성과를 내며 사과 농가 판로 개척에 도움을 줘 눈길을 끌고 있다.

충북원예농협은 충주거점산지유통센터(충주 APC)를 통해 사과 10t을 컨테이너에 선적해 미국 수출길에 올랐다고 16일 밝혔다.

시우ㅘ 중북원예농협에 따르면 충주사과는 올해 4차례에 걸쳐 총 33t을 수출할 계획이며, 수출액은 미화 11만5000달러(한화 약 1억3600만원) 규모다.

이번에 수출되는 사과는 미국 동부 뉴욕과 서부 로스앤젤레스 대형 마트 등지에서 판매될 예정이다.

충주사과는 2011년 미국 수출에 첫 번째 물꼬를 튼 이후 꾸준히 미국인들 식탁에 오를 정도로 호응을 얻어 앞으로도 수출 물량이 늘어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미국 수출은 검역이 까다로워 생산 단계부터 철저한 품질관리가 필요하며 모든 사과는 수출 시 미국검역관 입회로 저온저장 처리와 훈증처리를 하며 살균과 살충 과정을 거쳐야 한다.

충주 APC는 수출용 사과 생산을 위해 100% 계약재배를 하고 있으며, 철저한 농가 지도는 물론 최신식 선별 시설과 훈증 시설을 갖추고 고품질 사과를 생산하고 있다.

김익준 농업정책국장은 “이번 충주사과 미국 수출이 브랜드 가치를 높이고 판로 확대로 연결돼 농가 소득증대에도 크게 기여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충주 윤규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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