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천시 도심 내 친수공간 조성 등 체류형 관광지 도약 기대

제천시의 물길 100리 관광기반 조성사업이 지난 13일 충청북도 균형발전위원회에서 2020년도 ‘충청북도 지역균형발전 기반조성사업’으로 선정됐다. 사진은 ‘물길 100리 관광기반 조성사업’ 사업 설명도.

[동양일보 장승주 기자]제천시의 물길 100리 관광기반 조성사업이 지난 13일 충청북도 균형발전위원회에서 2020년도 ‘충청북도 지역균형발전 기반조성사업’으로 선정됐다.

‘물길 100리 관광기반 조성사업’은 사업비 120억원을 투입해 고암정수장에서 2의림지까지 6km 구간에 공급관로 등을 신설하는 다목적 용수 공급사업이다.

일일공급량 8만 5000t 중 시민들에게 수돗물을 공급하고 남는 여유용수 1만t을 활용해 의림지와 2의림지, 용추폭포 등에 활용하고 용수 부족현상을 빚는 청전뜰의 농업용수와 하소천 하천유지용수로 활용할 예정이다.

내년 준공을 목표로 하고 있는 물길 100리 관광기반 조성사업은 시민과 관광객에게 휴식과 편의공간을 제공, 제천시가 체류형 관광지로서의 도약을 위해 추진할 예정인 도심수로조성사업과 수변공원사업 등 도심 내 친수공간 조성사업의 성공적인 안착에도 큰 도움을 줄 것으로 전망된다.

시 관계자는 “이번 충청북도 기반조성사업 선정 과정에서 전문가의 컨설팅과 유관 기관의 검토를 통해 사업내용의 타당성과 추진가능성을 확보할 수 있었다”며 “최종 선정으로 제천시가 체류형 관광도시로서의 기반을 다지는 기회를 갖게 됐다”고 말했다.

이어 “사업을 통해 궁극적으로 도심을 수로로 모두 엮어 제천이 전세계적인 생태도시 독일의 프라이부르크와 같이 아시아의 대표 생태도시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제천 장승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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