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국제공항에서 에어로케이 1호기 도입행사 개최

이시종 충북지사와 강병호 에어로케이 대표이사 등 관계자들이 16일 청주국제공항에서 1호 항공기 안착 축하행사를 진행하고 있다.

[동양일보 엄재천 기자]충북 청주를 본사로 하는 에어로케이가 청주국제공항을 기점으로 날아오를 채비를 마쳤다.

16일 에어로케이에 따르면 이날 오후 6시48분께 취항할 여객기 1호가 청주국제공항에 도착했다. 청주공항에 도착한 1호기는 성공적 도입을 축하하는 행사를 가졌다.

이번 행사에는 에어로케이 항공의 강병호 대표와 임직원, 변재일 더불어민주당 충북도당위원장, 이시종북지사, 한범덕 청주시장을 비롯한 유관기관 및 청주국제공항 관계자 등 30여명이 참석했다.

이번에 도입된 1호기는 에어버스의 A320 기종으로 180석 규모다.

현재 에어로케이는 국토교통부의 운항증명(AOC) 계획에 따라 수검절차가 진행되고 있다. 국제항공운송협회로부터 예약과 발권을 위한 투 레터 코드 ‘RF’ 를 배정받았고, 국제민간항공기구 ICAO로부터 운항 및 항공관제를 위한 쓰리 레터 코드 ‘EOK’ 도 배정받은 바 있다.

에어로케이측은 안전운항을 최우선 가치로 삼아 이를 위한 대책을 착실히 준비 중이라고 밝혔다.

1호기에 위성항법장비(GPS), 위성통신장비(SATCOM), 자동종속감시방송장비(ADS-B)와 항공기데이터통신시스템(ACARS) 등을 기본 장착함으로써 운항의 정확도와 안전성을 높였다는 설명이다.

에어로케이항공은 1호기를 시작으로 연말까지 2대의 항공기를 확충해 3월말 국내선 취항, 하반기 대만 타이베이 취항에 이어 2022년까지 총 6대 항공기를 도입해 일본, 대만, 동남아 등 11개 도시를 운항할 계획이다.

에어로케이 강병호 대표는 “어려운 시기지만 1호기 도입은 에어로케이가 본격적으로 항공업계에 첫발을 내딛는다는 신호탄으로서 큰 의미가 있고, 어려울수록 초심으로 돌아가서 에어로케이를 항공소비자 중심의 LCC로 만들겠다”고 밝혔다.

이시종 충북지사는 “코로나19 발생으로 항공산업 뿐만아니라 여행업계 등 경제 전반에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상황이지만 도민 모두가 한 뜻으로 지혜를 모으면 어떤 어려움도 반드시 극복해 나갈 것”이라며 “거점항공사 에어로케이항공이 청주국제공항 노선 다변화의 마중물 역할을 해달라”고 당부했다. 엄재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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