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양일보 신서희 기자]세종문화재단 새 대표이사에 '임을 위한 행진곡'을 작곡한 김종률(63.사진) 전 광주문화재단 사무처장이 선임됐다.

17일 복수의 세종문화재단 관계자에 따르면 신임 김 대표이사는 공개모집, 재단 임원추천위원회의 서류전형과 면접을 거쳐 이날 이사회의 추천으로 선임됐다.

신임 김 대표이사는 광주일고와 전남대를 졸업하고 음반사인 BMG와 소니뮤직엔터테인먼트 대표이사, 광주문화재단 사무처장을 역임했다.

대학 재학중이던 1981년에 5·18 광주민중항쟁 희생자인 윤상원 열사와 노동운동가 박기순의 영혼결혼식을 위해 '임을 위한 행진곡'을 작곡했다.

시문화재단 관계자는 "신임 김종률 대표이사는 풍부하고 기획력 높은 문화예술 현장경험과 식견을 갖췄다"고 밝혔다. 

임기는 2년이며 연임할 수 있다.

세종 신서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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