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교육연구정보원 ‘자율과제 연구학교’ 확대

[동양일보 지영수 기자]충북교육연구정보원이 도내 학교의 자율적이고 실질적인 학교 현장 연구 정착을 위해 올해부터 도교육청 자체지정 ‘자율과제 연구학교’ 수를 확대하는 반면 교육부 요청 연구학교는 축소했다.

정보원은 지난 12일 도교육청 지정 신규 ‘자율과제 연구학교’ 25개교를 발표했다.

이에 따라 올해는 계속 지정학교 35개교를 포함해 모두 60개의 도교육청 지정 연구학교를 운영한다.

지난해 도내 연구학교는 모두 75개교로 자율과제 연구학교 31개교, 교육부 요청 연구학교 44개교를 운영했다.

이에 비해 올해에는 자율과제 연구학교를 44개로 확대하고 교육부 요청 연구학교는 16개로 축소 운영된다.

올해는 지난해와 다르게 교육부요청 연구학교를 신규로 지정하지 않고 도교육청 자체지정 ‘자율과제’ 연구학교로만 신규 지정했다.

신규 지정된 분야는 민주학교, 창의융합교육, 교육공동체, 문예체교육 등 주요시책관련 분야와 교육과정, 역량신장, 생명·평화존중 등 수업관련 분야로 나눴다.

신규 지정부문에는 72개 학교가 지원, 선발심사결과 25개교가 선정돼 2.9대1의 경쟁률을 보일만큼 현장 연구를 위한 학교들의 신청이 많았다.

정광규 원장은 “민주학교, 학생역량 신장 등의 분야에 대한 자율적 연구 활동으로 충북교육 주요 교육시책들이 학교 현장에 자연스럽게 정착되고 있다”며 “‘자율과제 연구학교’의 확대를 통해 학교 현장에서 자율성과 자발성에 근거한 실질적인 현장 연구활동이 정착될 수 있도록 지원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정보원은 연구과제를 교육부나 교육청 요청에 따라 응모하는 방식에서 학교가 자율적으로 선정해 응모하는 방식으로 2017년부터 운영하고 있다.

이를 통해 연구과제 결정의 주체를 학교로 바꿔 학교의 자율성을 신장하고 자발적인 참여도를 높이고 있다. 지영수 기자



동양일보TV

저작권자 © 동양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