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양일보 박승룡 기자]산을 오르며 자연을 느끼고 건강도 챙기는 운동 등산. 남녀노소 누구나 쉽게 접할 수 있지만 고도의 체력이 필요한 전문적인 운동이다.

최근 등산마니아 층이 두터워 지면서 전문적인 장비를 챙겨 산을 오르고 캠핑도 즐기는 ‘백팩킹족’이 늘어나고 있을 만큼 등산은 국민적 운동으로 새롭게 태어나고 있다.

평일에는 5만 주민들의 민원업무를 책임지며 주말에는 산을 찾아 떠나는 그들, ‘옥천군 공무원 산악회’를 소개한다.

‘옥천군 공무원 산악회’는 지난 1983년 1월 당시 새마을 과장인 김돈영 사무관이 직원 44명을 모집해 창립했다.

37년의 전통을 자랑하는 이 산악회는 옥천군청 내 가장 오래된 동호회이며 현재 회원 수 70명으로 가장 큰 조직의 규모를 자랑하고 있다.

산악회는 매년 투표를 통해 전국의 명산을 선정, 매월 1회 산행을 하고 있다. 지금까지 정상을 밟은 산이 무려 130곳이 넘는다.

등산일지를 보면 설악산과 한라산, 치악산, 계룡산, 속리산, 덕유산, 북한산 등 국내의 전국 명산을 안 가본 곳이 없을 정도로 산을 정복했다.

특히 해외 유명산인 일본의 아리아케산과 오타현 구쥬산, 중국 황산, 청도 노산 등 산행을 실시해 국제적인 안목도 넓히고 있다.

산을 좋아하는 사람들로 구성된 만큼 산을 사랑하는 마음도 남다르다.

회원들은 산행을 하면서도 등산로 위험구간에 안내 표지판을 부착하고 초행의 등산객들을 안내하기 한다.

특히 산불조심기간인 2~5월에서는 산행을 하면 계도활동은 물론 산속에서 위험요소가 될 수 있는 위험행위를 지도하기도 한다.

이들이 특별한 건 매번 ‘클린 마운틴’을 실천하기 때문이다. 단순한 청소가 아닌 계도활동도 함께 하면서 깨끗한 등산문화를 전파하는 것이다.

이문형 산악 대장(행정‧5급)은 “전문 산악인들은 아니지만 산이 좋아 모여 산행을 하면서 회원들 간의 끈끈한 정이 산악회를 오래 유지할 수 있는 비결이다”라며 “험준한 산을 오르내리면서 길러진 강인한 체력이 공직사회에서도 긍정적으로 작용할 수 있도록 산악회를 운영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등산은 처음에는 어렵다고 생각하지만 절대 어려운 운동이 아니다. 남녀노소 누구나 참여가 가능하기 때문에 많은 공직자들의 참여를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옥천군 공직자 산악회는 연중 회원들을 모집하고 있다. 참여 문의는 김태호 총무(☏010-4162-6154)에게 하면 된다. 옥천 박승룡 기자

 

 

회원명단 △이문형(자치행정과)△이충하(환경과)△민경천(보건소)△유병목(농기센터)△육혜수(보건소)△이일수(자치행정과)△김태호(기획감사실)△강유진(주민복지과)△강태욱(자치행정과)△강호연(재무과)△고운하(도시교통과)△곽민주(보건소)△곽상혁(교류)△금관(산림녹지과)△김경식(주민복지과)△김규숙(재무과)△김상환(도시교통과)△김수현(옥천읍)△김순옥(주민복지과)△김우현(농촌활력과)△김은숙(안내면)△김진숙(경제과)△김진숙(기획감사실)△김홍준(군북면)△도재선(화경과)△박강경(종합민원과)△박동규(문화관광과)△박범현(문화관광과)△박병주(자치행정과)△박영범(군서면)△박진수(청산면)△박찬영(옥천읍)△박희봉(보건소)△배경수(보건소)△백미희(상수도사업소)△백종복(재무과)△서은주(이원면)△설주경(안내면)△안중만(종합민원과)△오성진(안남면)△육안국(상수도사업소)△육현우(도시교통과)△이경자(도시교통과)△이규상(문화관광과)△이근수(재무과)△이금년(보건소)△이수현(보건소)△이원종(농촌활력과)△이인숙(문화관광과)△이점수(보건소)△이주윤(보건소)△임숙혁(보건소)△전광선(청성면)△조서원(안내면)△조영현(종합민원과)△조은이(경제과)△조학근(보건소)△최봉화(보건소)△최선미(산림녹지과)△태장식(교류)△한은숙(보건소)△황수섭(문화관광과)△서형준(기획감사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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