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령화력 1,2호기 조기폐지… 대체에너지 생산·일자리 창출 등 ‘수호’

[동양일보 천성남 기자]보령시는 지난해 정부의 미세먼지 종합계획반영에 따라 올12월 31일자로 조기 폐지되는 보령화력 1,2호기를 놓고 LNG복합발전소, 에너지산업 융복합단지 조성 등 굵직한 국책프로젝트를 통한 지역경제 활성화, 일자리 창출 등 대책 마련에 부심하고 있다.

보령시·중부발전에 따르면 이번 보령화력 1,2호기 폐지로 일자리 감소 426명, 인구감소 1278명, 소비지출 235억원 감소로 지역경제 악영향으로 인한 연간 지방세수(190억원) 감소 및 양질의 일자리 감소 등이 예상되고 있다.

중부발전은 대책으로 보령화력 1,2호기를 오는 2026년 12월까지 LNG복합발전소로 전환 신청 계획을 세우고 있으며 신규부지 건설시 1조2000억 건설비, 1,2호기 부지 활용시 건설비용 8700억원 소요 등에 따른 경제적 이익을 놓고 방안을 고안하고 있다.

또한 1000㎽ 건설시 공사기간, 운영기간에 따른 1260억 원의 지방재정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그리고 4GW급 대규모 해상 풍력발전 사업을 추진, 외연도, 또는 녹도 주변 해상에 2조원을 투자하는 건설 사업으로 연 약2만8000명, 운영인력 약4000명의 일자리 창출 사업도 구상하고 있다.

또, 보령시는 보령신항과 연계, 선박용 연료전지 거점생산단지를 구축, 4차 전국 항만기본계획 반영을 위한 자체용역을 추진하고 보령LNG터미널 냉열이용 냉매물류단지 조성으로 사업비 200억원, 농수산물의 안정적 저장시설 확보, 물류허비 육성 등을 계획하고 있다.

그리고 오는 5월경 산업부의 에너지산업 융복합단지 신규지정계지방세 감면 등 지정 효과를 기대하고 있는 상황이다.

추진 일정은 △2월 중 신규지정계획 △3~5월 중 분야별 전문가 컨설팅 △6월 중 조성계획 접수 및 평가 △7,8월 중 에너지 융복합단지 지정 등이다.

또한 보령시에 에너지 융복합단지가 지정되면 △지방세 감면 △에너지특화 기업의 연구개발비 지원 △제품에 대한 우선 구매 △지방투자 촉진보조금 2%대 우대 △신규지원 사업으로 지역별 특성화된 기반 구축사업 등의 인센티브가 주어진다.

기획감사실 최광희 실장은 “중부발전과 보령화력 1,2호기 조기 폐쇄에 따른 대체에너지 생산과 일자리 창출이 이뤄지는 계기 마련에 총력을 다해나갈 계획”이라며 “1,2호기와 버금가는 대체에너지 프로젝트 및 지역에너지 전문가 양성 시스템 도입으로 중소기업 및 청년인력 육성 등으로 지속가능한 지역발전 전략 추진과 인력의 신산업 맞춤 교육 및 인력 순환 기능 강화에도 주력해 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보령 천성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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