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의 근간인 농업 지원에 다양한 시책 추진, 대외 경쟁력 확보

[동양일보 임재업 기자]충북 영동군이 전국 제일의 농업군 육성을 위한 시책들이 눈길을 끌고 있다.

군은 과일의 고장이라 불리며, 그중 군민의 28%정도인 1만4150여명이 농업에 종사할 정도로 전형적인 농업군이다.

‘전국 제일의 농업군 영동’이라는 민선7기 확고한 목표와 ‘농업의 명품화’라는 군정 방침에 맞춰, 최근 농촌인구의 감소와 고령화로 농업의 여건이 어려워지고 있는 상황에서도 차별화된 농업정책으로 농업소득 증대와 농업인 복지혜택 강화를 위해 다양한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올해 군은 일반회계 전체예산 중, 17%정도인 816억원을 농업예산으로 편성했다.

‘살맛나는 복지농촌 기반구축’을 역점시책으로 정하고, 농업인 복지 지원 확대, 농산품 유통기반 확충, 명품과일 생산기반 구축, 고품질 친환경 농산물 생산지원, 경쟁력 있는 축산업 기반조성, 체계적인 가축방역 구축 등 분야별로 나눠 세심한 농업 지원 정책을 추진한다.

73개 공약중, 농업관련 사업만 10개 사업, 460억원 규모다.

올해도 농업인 안전재해보험 확대(70%->75%), 농촌 일손해결을 위한 인력지원센터 운영(2월), 농산물 산지유통센터 건립, 농가소득 증대를 위한 아미노산 액비 공급(200톤->220톤) 등을 추진한다.

이외에도, 친환경 농산물 생산지원 확대, 과수원예농가 수분용 벌 지원 등을 추진하며 지역 농업의 대내외 경쟁력과 성장동력을 확보하고 있다.

군 관계자는 “농업선도군 영동의 새로운 발전 토대가 될 공약사업과 시책들을 세부 실천 계획에 따라 적기 추진할 계획이다”라며, “지역의 역량을 높이고 군민 모두의 생활이 더 풍족해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영동 임재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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